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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경실련 ' 청소년역사문화탐방' 열어
거제경실련 ' 청소년역사문화탐방' 열어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15.05.2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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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회중 첫 번째 '거제근현대 역사현장 둘러보기' 주제

 
거제경실련이 마련한 제3기 청소년 역사문화탐방 행사가 16일 초중학생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장승포, 구조라 일원에서 열렸다.
거제경실련은 이번 탐방에서 ‘일제 강점기와 해방 전후 거제 역사의 현장 둘러보기’라는 주제로 5월~7월 동안 총 3회에 걸쳐 초·중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날 첫 번째 탐방은 일제감정기 때 일본인 거주촌이 형성돼 당시의 역사를 증명하는 신사나 일본인 건축물이 남아 있는 장승포~지세포~구조라 등의 근현대 골목길을 찾아 역사적 의미를 되짚어 보았다.
거제지역 출신인 전갑생 서울대 아시아 연구소 연구원이 동행해 안내와 함께 생생한 역사 스토리를 곁들여 학생들에게 설명했다.
그는 “근대화와 개항의 물결을 타고 건너온 일본인들이 거제에 고기가 많이 잡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제강점기에 일본 선주와 어부들이 장승포, 구조라 등지에 대거 몰려왔다”며 “어업 자원 수탈과 군사적 요충지인 거제에 일본인 거주촌이 형성되면서 신사나 주재소와 같은 아픈 역사의 상처가 아직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참가 학생들은 아직도 일본식 가옥 형태가 남아있는 장승포 1구등대에서 신부시장으로 이어지는 골목길과 당시 신사가 있었던 우체국 뒷편 계단을 오르 내리며 당시 역사현장을 살펴봤다. 이어 학동에 있는 근대문화 유산 제277호로 등록된 ‘진석중 가옥’을 둘러보는 것으로 탐방을 마무리했다.
거제경실련 ‘청소년 역사문화탐방’ 2기는 6월 13일 ‘지심도’에서, 3기는 7월 11일 ‘계룡산과 포로수용소’에서 진행된다. 모집대상은 관내 초등학교 4, 5, 6학년과 중학생 연령의 청소년이다. 자세한 사항은 거제경실련(637-9451)으로 문의하면 된다./거제뉴스광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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