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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노동자 이야기 ‘곁을 만드는 사람···거제 북 토크’
이주노동자 이야기 ‘곁을 만드는 사람···거제 북 토크’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23.11.0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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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9일 오후 7시 공공청사 대회의실

 

거제시 6개 시민노동단체가 9일(목) 오후 7시 공공청사 대회의실에서 이주노동자들의 차별과 투쟁을 기록한 ‘곁을 만드는 사람’ 출판 기념 저자 및 이주노동활동가가 함께 하는 거제북토크를 진행한다.

북토크는 거제노동안전보건활동가모임과 거제경실련, 새터, 거통고하청지회, 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 마창거제산재추방운동연합 6개 단체가 공동 주최하며, 이은주 마창거제산재추방활동가와 김나연(팜티안뚜엣. 베트남), 또뚜야(미얀마) 이주노동활동가가 참석해 이들이 겪는 차별과 이에 맞서 삶을 일궈가는 인권·노동운동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날 사회를 맡은 김정열 노활모 사무국장은 “한국에 온 6명의 이주노동자(김나현, 섹 알 마문, 샤말 타파, 또뚜야, 차민다, 놀리)들이 한국사회에서 사람으로 존재하지 못해 겪은 극단의 고통과 좌절에 맞서 사람이 되기 위해 싸웠던 찬란한 저항을 기록한 책”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어 “농어촌을 비롯하여 조선소에 근무하는 많은 이주노동자들은 차별 받아도 괜찮은 사람들이 아니라 우리가 같이 인간의 존엄성이 보장되야 한다”며 “이들의 실제 이야기는 이주노동자 관련 거제시 정책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랬다.

‘곁을 만드는 사람’은 이주노동자를 저임금의 값싼 노동력이나 출산의 도구로 여기는 한국사회에서 이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들은 적이 없다는 반성에서 출발했다. 마창거제산재추방운동연합과 인권기록센터 사이의 노력으로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여섯 명의 이주활동가를 만나 발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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