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거제지역위‘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는 3월 20일 성명을 내고 "윤석열 대통령은 주 69시간 노동제를 전면 철회하고 노동환경 개선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 단체는 "과로에 의한 업무상 재해 노동시간 기준은 12주간 주 평균 60시간, 4주 연속 64시간으로 윤석열 정부의 주 69시간 노동은 심각한 건강에 대한 위협이고, 휴식 없는 삶을 만들며 노동자의 산재 과로사를 일상화시키는 ‘노동 참사’"라고 주장했다.
또 "세계는 지금 주 5일제 근무에서 주 4일제 근무를 향해 나아가고 있고, 주 69시간 시행은 시대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퇴행적 정책이라 조롱하고 있다"면서 "사회적 합의를 통해 어렵게 현재의 주 52시간 노동이 만들어졌는데 이것을 다시 주 69시간 노동으로 되돌리려 하는 퇴행적인 정책은 도대체 누구의 생각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주 69시간 노동 정책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악화되자 윤석열 대통령은 '연장근로를 하더라도 주 60시간 이상은 무리'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발뺌하며 재검토를 지시했다"면서 "정당한 노동의 대가 지급 및 재벌 이익의 환원, 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삶의 질 향상, 안전하게 작업 능률을 올릴 수 있는 건강한 노동환경 개선, 부당함을 당하는 을을 보호하는 사회적 안전망 구축 등으로 나아가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의 주 69시간 노동제 및 재검토를 전면 철회하고 노동환경 개선 등에 적극 나설 것을 다시 한번 강력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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