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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의원, "공짜 점심 안먹겠다"
거제시의원, "공짜 점심 안먹겠다"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15.04.1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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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한기수 송미량의원, 무상급식 회복 때까지

 
노동당 소속 거제시의원인 한기수, 송미량의원은 '학생들 점심은 유상인데, 지방의원 점심은 무상으로 먹을 수 없다'며 홍준표 도지사가 '무상급식 중단'을 철회할 때 까지 시민의 세금으로 제공되는 점심을 먹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한기수 시의원은 15일 열린 거제시의회 5분자유발언을 통해 무상급식을 중단시킨 홍준표 도지사와 권민호거제시장을 비판한 후 의회의 공식 활동 (본회의, 상임위 활동, 간담회 등)후 시민의 세금으로 제공하는 점심을 먹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기수 의원은 또  권민호 시장과 반대식 의장에게 공짜 점심밥을 계속 먹을것인가를 묻고, 동료 의원들에게도 '공짜 점심밥'을 거부하는 것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두 시의원은 시의회 임시회 본회의후 시청 구내식당에서 2500원 식권을 구입하여 점심식사를 했다. 통상 시의원들은 1인당 2만원 내외의 식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노동당 경남도당은 '새누리당 도의원들은 의정 부속경비를 반환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은  "무상의무급식을 중단시킨 새누리당 도의원들은  ‘학교는 공부하러 오는 곳이지 밥 먹으러 오는 곳이 아니다’라는 홍준표 도지사의 주장에 동조하여 무상의무급식을 폐지시켰다"며 "이  논리에 따르면 지방의회는 의정활동을 하는 곳이지 밥이나 옷, 여행, 운동 등을 위해 오는 곳이 아니다. 따라서 새누리당 도의원들은 이런 의정 부속경비를 모두 반환하고, 앞으로는 각자 알아서 해결하는 것이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행동일 것"이라고 비꼬았다.

노동당은 "경남도의 2015년 예산에 따르면 의정지원비는 모두 39억이며 이 중 의정활동비 등 기본 비용 29억원을 제외하더라도 각종 의정 부속경비만 10억원 가량이다. 이 가운데는 급량비, 피복비, 체육대회비, 각종 여비 등이 포함되어 있다. 즉 이런 의정 부속경비는 밥이나 옷, 여행, 운동 등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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