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거제시의원들은 지난 13일 의원총회를 열고 후반기 시의장 후보로 안석봉 의원(재선, 옥포1,2동, 연초 하청 장목)을 선출했다고 전했다. 또 운영위원장 후보로는 한은진 의원(초선, 비례대표), 행정복지위원장 후보로는 박명옥 의원(3선, 상문 장승포 능포 일운)을 선출했다.

이 자리에는 변광용 지역위원장이 참석하여 의장단 후보 선출과정을 함께 하고,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의 화합과 단결을 강조했다.

민주당 거제시의원들은 이에 앞서 지난 7일 신임 원내대표에 이태열(재선, 장평 고현 수양) 의원을, 부대표에는 한은진 의원을 선출했다.

22년 6월 지방선거에서 16명이 정원인 거제시의회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8명씩 동율로 당선돼 의장단 선출과정에서 큰 마찰이 있었다.

당시 두 당은 협상을 통해 전반기에는 국민의힘이 의장, 운영위원장, 행정복지위원장을 맡고, 더불어민주당이 부의장, 경제관광위원장을 맡기로 했으며, 후반기는 서로 맞바꾸기로 합의했다.

현재 거제시의회는 비위 사건으로 각 당에서 각각 1명씩 탈당함에 따라 국민의힘이 7명, 민주당이 7명으로 다시 동율을 이루고 있다.

민주당측은 후반기 의장단 선출과 관련 국민의 힘측이 당초 약속을 어기려 하고 있다면서 약속을 지킬 것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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