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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대우조선 인수 본계약 체결...각계 반응
한화, 대우조선 인수 본계약 체결...각계 반응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22.12.1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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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과 한화그룹이 기업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대우조선해양(대표 박두선)은 한화그룹과 회사 지분 49.3%에 해당하는 신주 발행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계약에 따라 한화그룹은 약 2조원 규모의 지분 인수로 대우조선해양의 새로운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을 통해 한화그룹에 대우조선해양 보통주식 104,438,643주를 주당 19,150원에 신규로 발행한다.

대우조선해양과 한화그룹은 지난 9월, 대우조선해양의 근본적 경영정상화를 목적으로 ‘전략적 투자유치를 위한 투자합의’를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양사는 한화그룹을 조건부 투자예정자로 지정하고, 경쟁입찰인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bidding) 방식을 통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 추진에 대한 기본 내용에 합의했다.

이후 잠재투자자 인수 의향 접수 결과 추가 입찰자가 없어, 한화그룹 단독으로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6주간 상세 실사를 최근까지 진행하였으며, 대우조선해양은 2022년 12월 6일 한화그룹을 최종 투자자로 확정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유동성을 확보함으로써 조기 경영정상화를 추진하고 이를 발판으로 한화그룹과 글로벌 방위산업, 친환경에너지 분야의 시너지를 강화,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금속노조대우조선지회는 당초 한화와의 약속대로 당사자의 자격으로 본계약 체결에 참여 했다고 밝혔다.

박종우 시장은 보도자료를 내고 “거제시와 시민들은 지역경제의 중심축인 대우조선해양이 제대로 된 경영주체를 찾아 지속가능한 성장을 해나가기를 간절히 희망해왔다”며, “기업과 지역사회의 상생발전, 그리고 새로운 도약을 기대한다”고 환영했다.

서일준 국회의원은 환영논평을 내고 "한화가 단순한 이익 창출을 넘어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지역사회를 위해 공헌할 수 있는 일도 함께 검토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중공업과도 협력을 공고히 해나감으로써, 출혈 경쟁 없는 진정성 있는 공조를 바탕으로 거제가 대한민국 조선해양의 본거지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나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거제지역위도 환영논평을 내고 "시급한 인력수급 문제 해결에 한화의 과감한 투자로 동반 성장해야하며, 대우조선, 노동자, 지역사회, 협력사, 한화 모두 윈-윈 될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금속노조 조선하청지회는 "한화는 대우조선해양이 조선하청지회에게 제기한 10억 4천만원(2021년), 470억원(2022년) 손해배상 소송을 취하하는 등 하청노조와 진정성있는 대화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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