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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상의, "대우 매각, 신중히 결정해야" 성명
거제상의, "대우 매각, 신중히 결정해야" 성명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19.02.2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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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상공회의소(회장 김환중)는 26일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추진과 관련 대책 회의를 열고 신중한 결정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다음은 성명 전문이다.

대우조선해양 매각 충분히 검토 후 신중한 결정을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결정에 거제 사회가 벌집 쑤신 듯 들끓고 있습니다.

#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은 대우조선 매각 본계약 체결에 앞서 국가경제와 지역경제, 조선산업의 경쟁력, 고용안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다시한번 출발선에서 당사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충분히 검토한 후 신중한 결정을 하길 강력히 촉구하면서 다음과 같이 성명서를 발표합니다.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이하 대우노조)는 92%가 넘는 압도적 찬성률로 파업을 결의했고, 현대중공업 노조도 일방매각 반대를 주장하며 파업을 결의해 거제를 넘어 경남 전체에 파장이 커지는 양상입니다.

특히 수년간 #조선산업 위기에 따른 지역경기 침체에 시달린 거제 사회로서는, 이번 매각 결정이 경기 침체 장기화로 이어질지 우려하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대우노조를 비롯해 조선 협력사를 포함한 지역 상공인들의 걱정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대우노조와 시민사회단체, 지역 정치인과 각 정당들은 인력감축을 수반한 구조조정, 대우조선해양의 하청기업화에 따른 물량 분산, 거제와 경남의 협력사 생태계 붕괴 등을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고용과 물량 보장 등의 내용은 나오지 않은 것도 한 요인으로 지목됩니다. 거제 지역구 국회의원의 개인성명 지적처럼, 전격적인 매각 발표 이후부터 매각 절차만 공개된 채, 당사자들인 대우조선해양 구성원과 거제시민과의 대화나 설명은 없었다는 점도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거제상공회의소에서도 이 문제를 좌시할 수 없는 까닭입니다.

따라서 저희 거제상공회의소는 대우조선 구성원 등 지역 전체 상공인의 여망을 모아 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에 다음과 같이 요청합니다.

하나, 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 및 당사자 모두가 참여하는 설명회 및 토론회 개최

하나, 대우조선해양 매각 절차의 투명한 공개

하나, 고용안정 및 물량보장 등 대안 확약

하나, 기업결합심사 및 독과점 논란 등 리스크와 관련한 대책 공개

노동계에선 현재의 매각 논의 철회와 국민참여형 매각논의를 요구하며 강경한 태세입니다. 거제 민심도 덩달아 불안감만 가중되고 있습니다. 민심 안정과 대안 마련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입니다.

경제 안정이 곧 민심 안정입니다. 거제상공회의소는 지역 유일의 종합경제단체로서 진행과정을 예의 주시하면서 금번 매각 논란에 대한 견해를 개진하고, 지역상공인들은 물론 경남상공인들의 중지를 모아 적극 대처할 것입니다.

2019년 2월 26일

거제상공회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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