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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로 보는 건강 체크
귀로 보는 건강 체크
  • 박성진 리포터
  • 승인 2014.10.16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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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 약한 아이는 귀가 차갑다?

귀로 보는 건강 체크

아이의 귀가 차갑고 딱딱하다면 소화가 안 되어 체한 경우다.
걸을 때 균형을 잡기 힘들고 자꾸 넘어지려 하면서 두통이 있을 때도 귀 건강을 의심해봐야 한다.
귀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장기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 인체의 축소판, 귀로 알아본 건강 상식 총정리.
Reader's Letter
어릴 땐 모양도 예쁘고 핑크빛이던 아이 귀가 자라면서 점점 변하는 것 같아요.
귓속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귀지도 많고 늘 축축하게 젖어 있어 염증이 생길까 걱정입니다. 귀를 보면 평소 아이의 건강 상태를 짐작할 수 있다는데, 어떻게 활용할 수 있나요?
_김주현(44 ·서울 관악구 신림동)
CASE 01 어지럽고 두통이 있는 아이
스트레스로 인한 만성 두통은 혈관이 확장되거나 수축되면서 일어나는 현상. 어지러움의 원인 중 80%는 귀의 건강 이상이라고 보면 된다.
몸의 회전과 평형을 주관하는 전정기관과 세반고리관이 귀에 있기 때문.
How to 보통 10대 성장기에는 드물지만, 말초 전정신경계 이상으로 균형을 잡는 평형기능이 약해지면 어지럽다. 약물치료만으로는 호전 되지 않으니 반드시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진찰받을 것.
CASE 02 눈앞이 흐릿하고 자주 충혈되는 아이
스트레스가 심하면 우리 몸의 체온이 오른다. 이때 얼굴의 혈류흐름이 흐트러질 뿐 아니라 압력이 높아지면서 이명과 안구 충혈 , 통증 등이 생길 수 있다.
How to 귀 건강을 체크하고 스트레스를 낮추면 증상이 호전된다. 귀 뒤쪽 혈관을 누르면 머리가 맑아지고 눈이 또렷해지는 데 도움이 되므로 꾸준히 마사지한다.
CASE 03 소화가 안 되고 잘 체하는 아이
배가 더부룩하고 소화가 안될 때 귀를 만지면 평소보다 차가운 느낌을 받기도 한다. 귀의 색이 누렇고 귓구멍이 좁은 편이라면 만성 위장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
How to 아이가 체했을 땐 귓구멍 위꼬리처럼 생긴 '이륜각' 을 자극해 마사지한다. 대장 소장 십이지장과 연결된 부위로 소화불량 증상이 호전된다.
CASE 04 이유 없이 턱이 아픈 아이
턱관절은 얼굴뼈와 아래턱뼈를 이어주는 관절이다. 턱관절은 쇄골 부근의 흉쇄유돌근은 물론 귀 뒤쪽의 유양돌기와 맞닿아 있어 서로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구조. 턱이 아프다면 귀에 이상이 있는지 함께 살펴야 한다.
How to 턱관절 이상을 느꼈다면 턱관절 교정 치료와 함께 이비인후과 치료를 병행해야 빠른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TIP 귀로 건강을 진단하는 학문?
귀를 질병 치유의 도구로 활용한 역사는 한의학의 원전인 <황제내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현대에 이르러 1950년대에 프랑스 외과의사 P. 노지에 박사가 침술 잡지에 발표했으며, 현재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정식으로 질병 치유의 한 분야로 인정하고 있다.
신체 기관 중 귀와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은 바로 콩팥. 신장의 기능이 나빠지거나 노화가오면 귀가 가장 먼저 반응한다. 귀로 소화기관과 관련된 질병도 알아차릴 수 있는데, 소화기관에 이상이 생기면 귀가 차가워지는 게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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