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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온 그대 촬영지 장사도 해상공원
별에서온 그대 촬영지 장사도 해상공원
  • 원종태 기자
  • 승인 2014.02.21 0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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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 한번, 바닥에 한번, 두번 피는 동백꽃, 꽃진자리가 아슴아슴해


▲ 장사도 해상공원 동백꽃 터널
통영에 있는 장사도 해상공원은 거제시 외도해상공원에 버금가는 해상공원이다. 이른 봄부터 이곳은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짓푸른 바다와 어울려 새빨간 동백이 절경을 이룬다.

 

2월 20일 방영된 SBS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김수현과 전지현이 병원 응급실에서 증발했다가 짠 하고 나타난 동백꽃 떨어진 숲이 장사도 해상공원이다.

 

동백꽃 붉게 떨어진 숲길이 장사도해상공원 대표적 명소다.


동백꽃을 일러 한 시인은 두번 피는 꽃이라 했다. 한번은 나무에서 피고 또 한번은 모가지째 뚝뚝 떨어져 길위에서 피기 때문이다.

 

10만그루가 넘는다는 수령 수백년의 동백나무 때문에 이름도 까멜리아(동백나무의 다른나라 말)로 붙였다 한다. 동백터널이 꿈속을 거니는 듯한 몽환적인 느낌과 감동을 준다.

 

 

장사도 해상공원은 2012년 1월 개장했다. 행정구역상은 경남 통영시에 소속돼 있지만 명사해수욕장으로 유명한 거제시 저구에서 배로 10여분 거리다. 한때는 거세도의 부속도서였다.

저구 근처에는 무지개 홍자를 쓰는 무지개 마을인 홍포, 수만년동안 몽돌을 여~차, 여~차하고 굴리고 있는 천하절경 여차마을이 있다.

여차전망대에서 머리가 얼얼해지도록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바라보는 전망은 어느쪽으로 카메라를 들이대도 '작품사진'이나올 법하다.
싯푸른 바다와 먼 수평선, 점점이 수놓은 섬과 섬들이 말없이피사체가 되어준다. 카메라를 들고 조금만 기다리면 어선들이나 낚시배들이 긴 포말을 남기며 사선으로 지나가 주기도 한다.

이곳에 가면 모두가 멋진 풍경 사진가가 될수 있다는 말이 실감난다.

왼편으로는 옥녀봉 국사봉 장승포와 멀리 부산 앞바다가 보이고, 서이말 구조라 해금강 쪽도 보인다. 발아래 천길 낭떠러지 아래에는 하얗게 빗나는 여차몽돌밭이다. 정면으로는 대소병대도와 안경섬, 남해 홍도 갈매기섬이 외롭다. 멀리 희끗하게 대마도도 보인다.

저구 막걸리가 맛있다. 저구 막걸리통을 들고 저구항에서 30~40분이면 도착하는 매물도와 등대섬 소매물도도 꼭 한번 가볼 만한 곳이다.

 

▲ 장사도 공원과 푸른 수평선
통영에서 유람선 14척이, 거제에서 2척의 유람선이 왕복운항한다. 통영항에서 출발하는 유람선의 경우 운항시간이 40여분 정도 걸린다.

 

전망대와 야외공원 조각공원 갤러리 작은 카페 식당 등을 갖추고 있다. 바다위를 걸어가는 듯한 산책로가 일품이다.

 

▲ 장사도 구름다리
장사도는 전체 면적이 39만7천890㎡로 동백나무 후박나무 구실잣밤나무 등 난대림 군락과 야생화로 뒤덮여 있어 사시사철 푸른 숲을 볼 수 있는 섬이다.

▲ 푸른 바다 장사도 해상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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