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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꿰뚫는 한 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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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14.02.19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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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책 이야기40- 마법의 순간

 

책의 저자 파울로 코엘료는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신비주의 작가이며 극작가이자 저널리스트다. 그는 작품 속에서 인간의 영혼과 마음, 그리고 자아의 신화와 만물의 정기를 이야기한다. 따라서 그의 책을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자신이 자아의 삶에서 어디에 위치해 있는가를 끊임없이 반문하게 만드는 작가이다. 투박하고 간결한 문체 속에서 자신의 내면을 내밀히 탐구하라는 메시지로 여러 소설을 펴내고 있다.


그는 올해 예순일곱의 노작가이지만 블로그와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페이스북을 업데이트하고, 트윗을 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글을 쓰며 자신의 지혜를 오픈한다. 이 책은 그의 트윗 글에 여운이 남은 독자들을 위해, 한국의 황중환 작가의 그림과 만나 완성된다. 파울로 코엘료의 트위터 팔로어는 800만 명에 이른다. 매일 각 나라의 언어로 올라오는 한마디 글은 전 세계 사람들을 하나로 뜨겁게 만들어 버리는 마법의 힘이 있다. 그의 글은 사람들의 주의를 집중시키고, 삶을 꿰뚫는 에너지가 전해진다.
책을 읽으면서 사진으로 찍어보기는 이 작품이 처음인 것 같다. 그만큼 파울로 코엘료의 글과 황중환 작가의 그림은 온전히 하나였다. 어떤 때는 글보다 그림을 보며 더 공감하고 치유되는 순간을 맞기도 했다. 트위터의 특성상 짧은 글이기에 쉽게 휘리릭 읽어나갔지만 글에 대한 감동만큼은 결코 짧지 않고 길고 진한 여운을 남겼다.
 

딸랑 140자 트윗에 얼마나 많은 이야기가 담기겠느냐 반문하는 이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시'와 같이 함축된 문학이 결코 풀어 쓴 '소설'보다 뒤진다고 누가 함부로 말할 수 있을텐가. 직접 읽어보면 당신 역시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작가의 유명한 작품 ‘연금술사’, ‘흐르는 강물처럼’에서 큰 감동을 얻지 못한 이들에게도 이 책은 꼭 한번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작가의 지혜와 교감하는 마법의 순간을 만나게 될 것이다.

-장평도서관 김선민 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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