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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전국청마시낭송대회 성황리 마쳐
제4회 전국청마시낭송대회 성황리 마쳐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14.07.0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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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부 50명, 학생부 150명 등 참가자 줄이어, 일반부 대상 김성주씨
▲ 일반부 낭송 수상자들.

지난 28일 거제선상문학예술축제의 일환으로 청마 유치환 시인의 문학적 업적과 시혼을 기리기 위한 제4회 전국청마시낭송대회가 거제문화예술회관 소극장 및 오션호텔 4층에서 열렸다. 
 
 동랑청마기념사업회(회장 김운항)가 주최하고 거제문인협회(지부장 양재성)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서는 대회요강이 발표되자마자 참가신청이 쇄도, 일반부는 조기에 접수를 마감했고, 학생부도 참가신청자가 많아 학생부와 일반부를 분리해 동시에 대회를 치뤘다. 
 
 거제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시작된 일반부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50여명이 프로수준의 경연을 벌였고, 학생부는 150여명이 참가,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자랑했다. 일반부 심사에는 고영조 시인, 김미숙 낭송가, 김운항 시인이, 학생부는 손계정 시인, 진미령 낭송가, 김현길 시인이 각각 맡았다.
  심사를 마친 후 고영조(경남문예진흥원장) 심사위원장은 총평을 통해 ‘시를 단순히 외워서 감성적으로 연기를 할 것이 아니라 시인의 마음속으로 녹아들어 시의 의미를 이해하고 진정성 있게 표현할 때 좋은 낭송이 되며 지나친 기교는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상금투어를 하는 낭송꾼들은 심사에서 배제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히면서 스스로 자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뜨거운 노래는 땅에 묻는다’ 라는 청마시로 일반부 대상을 받은 김성주(경희대)씨는 시가 지니는 철학적 상징성과 이미지를 잘 표현하였다는 심사평과 함께 상장과 상금 100만원을 받다. 또 김씨는 제18회 선상문학예술축제 개회식에서 앵콜 시낭송을 하여 내빈을 비롯한 전국 500여명의 문학인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으며, 가을에 열리는 청마문학제에서 축시낭송을 하게 된다.
 초등부 전체대상에는 양혜원(국산초 5), 중고등부는 이민혜(중앙고 2) 학생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일반부는 당일 시상식을 마쳤고 학생부는 당일 입상자만 발표하고 추후 각 학교별로 시상식을 갖게 된다.  
  대회를 주최한 동랑청마기념사업회 김운항 회장은 ‘청마시낭송대회가 명실공히 전국 규모의 시낭송대회로 자리를 잡게 된 이 시점에서 각종 시상금의 증액을 진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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