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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들, 무소속 김용운 후보 지지선언
시민단체들, 무소속 김용운 후보 지지선언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17.02.2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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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로 선거자금 3000만원 모금 나서 '관심'

 
거제지역 시민단체들은 23일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4월12일 치러지는 거제시의원 마 선거구(아주‧장승포‧능포) 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김용운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거제YMCA 정길호 이사장과 김수영(다대교회 목사) 전 이사장을 비롯해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박광호, 원종태 공동의장과 김현수 전 의장, 거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유천업 공동대표와 이광재 집행위원장, 김상범 거제농민회장, 류금렬 거제개혁시민연대 대표, 서은옥 거제여성회 사무국장, 진영세 전 민예총 거제지회장 등 6개 시민단체 대표와 회원 20여명이 참석했다.

박광호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의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소속 단체별 공식적인 내부논의 과정을 거쳐 세 차례 시민단체 회의를 통해 지난 3일 김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했다”며 “우리는 땀 흘려 일한 사람이 대접받고. 시민의 참여로 경제정의를 이루며, 사회적 약자를 먼저 배려하는 공동체의 가치가 존중되는 거제사회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6개 시민단체는 “주민의 의견이 무엇보다 소중하게 다루어지는 민주화된 지방지치가 뿌리내린 거제사회가 우리 시민들이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거제의 모습”이라며 “하지만 제대로 견제 받지 않는 지방권력의 독주 속에 투명성과 공정성을 잃은 시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시민운동가 출신의 선출직 공직자는 ‘주권재민’의 대의를 정치 영역으로 확산시키는 역할을 수행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정치적 소신, 실력과 인품이 뒷받침 돼야한다”며 “그런 점에서 김 후보는 시민운동의 원칙과 지향을 잃지 않고, 오직 시민을 위해 거제시에 꼭 필요한 시의원으로 활동할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장승포 출신으로 대학 졸업 후 고향으로 내려와 노동자들과 함께 진보정당 운동에 뛰어들었으며, 이후 1993년 거제경실련 창립 사무국장을 시작으로 20여 년간 시민운동의 길을 걸어왔다.

한편 김용운 예비후보는 21일부터 선거자금 3000만원을  '펀드’ 로 모금에 나서 화제다.

‘희망펀드’에는 거제시민은 물론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데 1인당 펀드 약정금액은 1만원 이상으로 상한액은 제한이 없다. 모금 목표액을 달성하면 마감한다. 펀드 원금은 선거비용을 보전받은 후 6월 30일까지 펀드 참여자에게 상환하며 이때 일할 계산해 연 2%의 이자를 준다.

펀드는 선거법상 국회의원이나 단체장 후보 외에는 후원회를 둘 수 없는 규정 때문에 기초, 광역의원 출마자들이 선거자금을 모으는 도구로 많이 활용하는 추세다.

김 후보는 “선거자금 충당은 물론 시민이 힘을 모아 시의원을 만들고 시민이 참여하는 의정활동을 하겠다는 의지를 표출한 것”이라며 “‘오직 시민’이라는 선거 구호처럼 시민과 함께 선거를 치르겠다는 뜻이다. 시민 돈으로 당선된 사람이 딴 생각을 할 수 있겠느냐”고 펀드 개설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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