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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표의원 탄핵 찬성할까 반대할까?
김한표의원 탄핵 찬성할까 반대할까?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16.12.0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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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국회의, 김의원 사무실에서 탄핵촉구 기자회견

 
헌법과 법률 등 17개 조항 위반 혐의로 박근혜대통형 탄핵소추안이 9일 국회 표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김한표 국회의원이 탄핵안에 찬성할지 반대할지 기권할지가 초미의 관심이다.

20여개 단체로 구성된 ‘박근혜 퇴진 거제시국회의’는 7일 오전 11시 상동동 김한표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의원에게 박근혜 대통령 탄핵 표결에 찬성할 것을 촉구했다.

10여 명의 참가자들은 “오는 9일 헌정질서를 유린하고 국정농단, 민생경제를 파탄낸 주범이자 국민을 우롱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국회의 탄핵표결이 예정돼 있다”면서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대한민국의 정의가 다시 서는 출발점이 되는 역사적인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한표 의원은 지난 11월 ‘최순실 특검법’ 기권으로 ‘A급 최순실 부역자 리스트’에 올라 거제시민으로서 부끄럽고 참담함을 느끼게 만든 전력이 있다”고 비판하고 “이제는 더 이상 국민과 시민의 뜻과 정반대의 길을 걷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결코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또 “우리는 김한표 의원에게 탄핵 찬성 입장을 조속히 밝히고, 국회탄핵안에 찬성표결 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만약 탄핵 반대나 기권하는 사태가 발생한다면 시민들의 분노의 촛불이 김 의원에게 오롯이 향할 것이며, 역사의 죄인으로 향후 박 대통령과 같은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거제시국회의 관계자들은 “김한표 의원이 탄핵에 찬성하지 않을 경우 촛불시위 등을 통해 김의원 퇴진운동을 벌여나갈 것”이라면서 김의원을 압박했다.

기자회견이 끝난 뒤 참가자들은 김 의원 사무실을 방문해 기자회견문을 전달하고 8일 12시까지 탄핵 찬성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탄핵찬반 입장을 밝혀달라는 거제시국회의원 요구안은 사무실 직원이 대신 전달받았다.

각종 언론보도에 따르면 김의원은 탄핵안 투표에는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찬반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김의원은 김영삼 전 대통령시절에 청와대에 근무한 경력에 따라 새누리당 비박계인 김무성 전대표와 일정한 관계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범비박계로 분류되고 있다.

김의원측 한 인사는 "김의원 자신이 선거법위반과 정치자금법 위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탄핵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하고 입장을 밝힐 상황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9일 표결에 부쳐질 박대통령 탄핵안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제적의원 300명의 2/3인 200명이 찬성해야 한다.

현재 찬성입장을 밝힌 국회의원 수는 탄핵안에 서명한 야당및 무소속 171명이며, 비박계 30여명이 찬성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야당국회의원들은 탄핵안이 부결될 경우 국회의원 사퇴를 결의했으며, 촛불집회를 주도하고 있는 박근혜퇴진행동은 8일 오후 6시부터 국회를 전체를 둘러쌓는 인간띠잇기 촛불집회를 개최한다.

한편 탄핵을 촉구하는 국민들이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에 대한 청원운동을 벌이고 있는 '박근핵닷컴'에 따르면 8일 오후 1시 현재 김한표의원에게는 거제시민 3900명이 탄핵청원을 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박근핵닷컴 바로가기  https://parkgeunha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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