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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규모 일가족 보험사기단 검거
10억규모 일가족 보험사기단 검거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16.07.27 11:0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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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 가로채는데 도움 준 의사도 적발...2명 구속

 
허위 장기동반입원 등의 방법으로 10억원 대의 보험금을 가로챈 일가족 보험사기단과 위사 등 8명이 검거됐다.

26일 거제경찰서(서장 김영일)는 수억원의 보험금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A씨(여,60) 와 자녀, 여동생 가족 등 일가족 보험사기단 7명과, 이들이 동반입원토록 편의를 봐준 S병원 의사 H씨(46) 등 8명을 검거하고 사건을 주도한 A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친자매와 저녀들 관계로서, 병원 입원시 입원일수에 따라 보험금이 중복 지급되는 점을 악용했다.

이들은 모 생명 등 19개 보험사 141개의 보장성보험에 집중 가입한 후, 경미한 질병 등은 통원치료가 가능하지만 무릎관절증, 추간판장애, 위장염, 경부동통, 기관지염 등의 병명으로 2006년 1월부터 2015년 2월말까지 205회에 걸쳐 3,886일 장기 반복 입원하는 방법으로  9억765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가로챘다는 것.

또한 S병원 의사 H씨는 피의자들이 입원이 필요하지 않은데도 35회에 걸쳐 장기 또는 동반입원토록 하여 이들이 보험금을 가로챌 수 있도록 도와준 혐의를 받고 있다.

거제경찰서는 일가족 허위 장기입원 의혹 금융감독원 제보를 받아 수사에 착수해  1년이 넘는 기간동안 피의자들의 병원 입퇴원내역 분석 등을 통해 보험사기 혐의를 밝혀내고, 이중 허위 동반입원 횟수가 1,200일이 넘고 보험금 지급금액이 3억5000만원에 이르는 A씨 등 주범 2명에 대해 구속 했다.

거제경찰서 관계자는 "보험사기는 심각한 도덕적 해이와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켜 선량한 보험가입자들이 피해를 보게 되고 나아가 보험제도 근간을 뒤흔들 수 있다는 점에서 이를 엄하게 처벌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이와 유사한 보험범죄에 대해 보다 강도 높은 단속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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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드 2016-07-27 15:37:15
대단한 가족이구만요
도와준 의사도 단단히 한 몫 챙겼겠네요. 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