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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크레인 참사 6주기
삼성중공업 크레인 참사 6주기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23.04.25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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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는 삼성중공업 크레인사고 6주년을 맞아 추모와 투쟁기간을 정해 문화행사 등을 연다고 밝혔다.

삼성중크레인사고는 2017년 노동절인 5월 1일 삼성중공업 해양플랜트 마틴링게 프로젝트 크레인 붕괴 사고로 노동자 6명이 목숨을 빼앗기고 25명이 다치고 수백 명이 트라우마로 고통받게 된 것을 말한다.

조선하청지회는 이 참사가 계기가 되어  ‘조선업 중대재해 국민참여 조사위원회’가 다단계 하도급 금지를 재발 방지를 위한 가장 중요한 대책으로 제언했지만 보고서는 휴지조각이 되었고, 참사 이후에도 수많은 노동자가 죽어갔고 태안화력발전소 김용균 노동자의 죽음을 계기로 ‘중대재해처벌법’이 만들어졌지만, 검찰도, 법원도 여전히 기업 최고 경영자를 엄벌할 의지가 없고, 정부는 아예 중대재해처벌법을 뜯어고쳐 빈껍데기를 만들려고 한다며 현상황을 비판했다.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는 삼성중공업 크레인 참사 6주기를 맞아 4월 25일(화)~28일(금) 삼성중공업 정문 앞에 분향소를 설치, 운영하여 하청 노동자들에게 그날의 기억을 일깨우고 6년이 지나도록 반성도 사과도 없는 삼성중공업의 책임을 묻겠다고 전했다.

4월 26일(화) 저녁 6시 30분에는 삼성중공업 정문 앞에서 민주노총 거제지역지부 주최로 문화제를 연다. 문화제에는 추모의 마음을 전하는 시 낭송, 투쟁의 결의를 다시는 몸짓 공연, 노래 공연과 더불어 사고로 피해를 입은 하청노동자가 연대의 목소리를 전한다. 또한, 2023년 2월 OECE 다국적기업 가이드라인 노르웨이 연락사무소에서 발표한 성명의 내용을 알리고 삼성중공업의 권고안 이행을 촉구한다.

한편, 참사 당일인 5월 1일 창원에서 열리는 제133주년 세계노동절 대회에서는 사고가 일어난 오후 2시 52분에 삼성중공업 크레인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을 하고, 윤석열 정부에게 중대재해처벌법 개악 중단과 주69시간제 추진 중단을 촉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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