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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국립난대수목원 대신 '국가정원'으로
거제, 국립난대수목원 대신 '국가정원'으로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20.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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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난대수목원은 전남 완도로, 순천만 울산 이어 3대 국가정원 기대

거제시 동부면 구천리 일원에 추진중이던 국립난대수목원이 '한‧아세안 국가정원'으로 변경 조성될 전망이다.

국립난대수목원은 거제시와 경쟁했던 전남 완도로 넘어갔다.

거제시는 국립수목원 대신 주변 관광지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지역 특성을 살려 ‘한‧아세안 국가정원’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산림청은 거제의 국가정원 조성과 관련해 내년 별도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아세안 국가정원은 2019년 11월 26일 부산에서 개최된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공동의장 성명에서 채택된 평화와 번영을 위한 산림관리협력 방안의 하나로 아세안과 대한민국 간 우호와 오랫동안 지속된 관계의 상징으로 제안된 한‧아세안 공동협력 사업이다.

한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국이 개최한 지난해 한-아세아 특별정상회의에서는 한국과 아세아 간 산림협력을 기념하고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 가정과의 사회적 화합을 유도하기 위해 국가정원 조성이 제안된 바 있다.

국립난대수목원의 사업 규모는 1800억 원 규모다인데, 거제에 조성될 국가정원은 난대수목원 이상의 사업비가 투입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두 사업의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완도에 조성되는 난대수목원 등의 식물원과 수목원은 식물자원을 수집하고 보존하는 학술적, 보존적 기능과 의미가 강한 반면, 국가정원은 자연물과 인공물을 함께 배치하고 공원적 기능이 추가되는 만큼 조형미와 참여적, 대중적 의미가 강하다는 것.

거제시는 이런 이유로 국가 정원이 관광객 유치에는 오히려 더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아세아 국가 정원으로 추진이 예상되는 곳은 거제시 동부면 구천리 소재 200ha의 국유림이다. 연간 5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순천만 국가정원과 같은 관광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거제시는 비록 난대수목원 유치는 무산됐지만, 대체사업으로 순천만 국가정원과 태화강 국가정원을 잇는 제3호 국가정원이 조성될 예정이라면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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