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유배문학 800년 역사를 집대성 할 거제유배문학 총서가 3월중 발간될 것으로 알려졌다.

거제시는 지난해 6월 소회의실에서 집필위원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거제유배문학총서 발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집필위원 회의에서는 감수운영 정책지원 및 문학총서 발간을 위한 5명의 편찬위원과 9명의 실무위원을 구성하고 김운항 거제예총지회장을 운영위원장으로 추대 했다.

거제유배문학총서 편찬사업은 지역출신 사학자 고영화씨가 지난 10년에 걸쳐 꾸준히 정리하고 발굴해 온 거제유배문학 자료를 시에 기탁하면서 시작됐다.
또 거제유배문학이 대한민국 최초, 최다, 최고인 역사적 사실이 있는 만큼 이를 문화콘텐츠 사업으로 추진하고 후세에 널리 알리는데 목적이 있다.
총서는 예산 4000만원을 들여 900 페이지 분량으로 편찬될 계획이며 사업기간은 오는 12월 까지다.

거제유배문학총서에는 거제 유배문학의 이해, 거제유배 문학작품(운문편, 산문편), 거제유배문학의 시어 관용구, 거제유배자 명단과 유명 유배인 소개 등 거제유배문학을 알리고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들을 체계적으로 집대성하게 된다.
이번 거제유배문학총서 편찬사업에 기틀을 마련 한 고영화 씨는“거제유배문학은 거제가 문화변방이 아닌 중심이 될 수 있는 확실한 문화자원인만큼 이번 총서발간을 시작으로 거제유배문학이 다양한 콘텐츠로 개발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원종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