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당신의 청춘은 얼마나 뜨거운가?
당신의 청춘은 얼마나 뜨거운가?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14.02.24 05: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미있는 책 이야기 52- 그들의 청춘을 질투하기엔 넘 아직 젊다

 
대학 졸업 후에도 친한 후배들과 꾸준히 친분을 유지하는 중인데, 얼마 전 어떤 자리에서 한 후배가 “뭘 해야 할지 아직도 모르겠어요. 하고 싶은 게 있는데 지금은 좀 늦어서 모험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라는 말을 듣고 헛웃음을 지었던 적이 있다. 그 후배의 나이는 올해 25살이다. 절대 늦은 나이가 아니라는 대답을 해주면서도 문득, 아직 20대인 청춘에 대한 질투심이 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한편으론, 이제 갓 서른을 넘긴 필자가 20대의 청춘을 질투한다는 것에 대해 헛웃음을 지을 사람들도 분명 있으리라.


이 책은 제목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청춘’, ‘젊음’, ‘도전’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선 당신은 아직 젊다는 긍정적인 제목이 위로의 한마디를 건네는 것 같아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여자편도 따로 있지만, 본문에는 총 15명의 남자들이 등장하는데 컨설턴트, 은행원, 뮤지컬 배우, 창업가, 외제차 딜러, 엔지니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을 인터뷰해서 그들이 어떤 청춘을 보냈는지, 어떤 생각이나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지금 하는 일을 통해 겪는 경험 등을 골고루 잘 정리해 놓았다. 이들의 이야기와 경험들은 다양하지만, 공통점은 자신의 마음과 생각이 시키는 대로 움직였고, 누구보다 치열한 청춘을 보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특별한 사람들’이 아닌, 우리와 다를 바 없는, 꿈을 향해 나아가는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이기에 더욱 공감하고 용기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라는, 약간은 진부한 명언이 있다. 현재 내 자신에게 하고 싶은 말이기도 하지만, 새로운 도전을 하든, 다시 공부를 하든, 경험을 쌓든, 목표가 있다면 2030 세대들이여 지금이라도 시작해라, 결코 늦지 않았으니까.

-옥포도서관 윤동훈 사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