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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미타 문화재 지킴이 칠천량해전 현장 답사
파라미타 문화재 지킴이 칠천량해전 현장 답사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14.09.15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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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마미타 청소년 문화재지킴이 모임은 매달 거제도 곳곳의 문화유적을 찾아 답사하고 청소 등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9월 파라미타 문화재 애호활동은 임진왜란 당시 거제도였습니다. 특히 정유재란시 패전의 상처를 간직한 칠천량해전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율천마을의 구율포성도 답사했습니다. 삼도수군통제사였던 원균의 사망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좀 더 고증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15일 10시 파라미타 사무실에서 모였습니다. 40여명이 참가했습니다. 학생 31명, 자원봉사 및 지도교사 7명, 학부모 4명 모두 42명입니다. 비좁았습니다. 참가 학생들이 늘면서 현장까지 어떻게 이동해야하나 걱정을 많이 했는데 봉사자분들이 그 근심을 메워주었습니다.
칠천도입구~칠천교~칠천량해전전시관~구율포성의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출발전 석달뒤면 완공 예정인 '좋은 벗' 건물을 들렀습니다. 파라미타 사무실과 청소년 까페 등 학생들을 위한 공간으로 채워질 곳입니다. 늦여름 더위에도 땀흘리며 일하시는분들께 감사의 인사와 박수를 보냈습니다.

칠천교 입구에 모여, 먼저 한 일은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 그리고 다른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을 했습니다. 진상이 규명되기를 기원했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세월호 아픔을 잊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4백여년전 패전의 아픔을 간직한 역사 현장을 둘러 보았습니다. 주변 청소도 함께 했습니다. 칠천교를 직접 걸어서 건넜습니다.
칠천량해전공원전시관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전시관은 임진왜란, 정유재란, 조선수군의 역사에 대해 잘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칠천의 의미도 다시 살펴보았습니다.
시간을 쪼개 율천마을의 구율포성도 답사했습니다. 흔적이 겨우 남아 있었습니다. 역사의 끝자락을 부여잡는 안타까운 마음을 느꼈습니다.

학생들과 매달 떠나는 문화재 애호 활동이 시간이 지나면서 고민 아닌 고민이 생겼습니다. 참가 학생들이 많아지면서 이동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장윤영님 천종우님 김민수님 황남훈님 조민영님의 도움과 봉사가 큰 힘이 됩니다.

사진은 구율포성 답사하는 모습, 칠천량해전공원전시관에서 토론하는 모습, 청소하는 아이들의 손끝과 모습, 칠천량 해전 현장, 시작에 앞서 세월호 애도 기도 및 묵념, 건축중인 좋은 벗 건물 답사, 파라미타 사무실에서의 만남 순으로 올립니다. 중간에 논길을 가로질러 구율포성으로 가는 사진도 있습니다.

<글 사진 파라미타 청소년 문화재 애호 모임>

▲ 율포성에 대한 답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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