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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회 통영 한산대첩축제 '난중일기'
제53회 통영 한산대첩축제 '난중일기'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14.08.12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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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대첩 422주년기념, 13일부터 5일간 열려


▲ 한산대첩축제의 주 무대가 될 통영 강구안 문화마당
제53회 통영 한산대첩축제가 '난중일기'라는 주제로 8월13일(수)부터 8월17일(일)까지 5일간 날짜별로 임진일기, 계사일기, 갑오일기, 병신일기, 정유일기 등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들이 통영시 일원에서 진행된다.

통영 한산대첩축제는 1592년 왜적의 침략으로 나라의 존망이 위기에 빠졌을 때 이순신 장군이 통영 앞바다에서 초요기를 달고 학익진을 펼쳐 왜적함대를 격파한 한산대첩을 기리는 행사로 1962년부터 개최돼 왔다.

 

올해 한산대첩축제는 처음으로 지난해 제52회 한산대첩축제를 개막하며 낙성식을 가졌던 삼도수군통제영의 중심 건물인 국보 35호인 세병관을 중심으로 조명 서치를 설치, 야간개장을 운영해 매일 공연이 벌어진다.

특히, 한산대첩과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를 마당극적 상상력으로 재구성, 인간 이순신과 조선 수군들의 서민적인 모습을 해학적으로 표현해 마당극적 특성을 잘 살린 큰들문화예술센터 공연 '난중일기'를 축제 개막공연으로 병선마당 특설무대에서 공연한다.

무엇보다 올해 통영 한산대첩축제는 국보 세병관을 중심으로 통제영 및 병선마당, 충렬사, 이순신공원 등 통영시 일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열린다.

이번 축제는 2013년 6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충무공의 '난중일기'를 통해 다양한 스토리텔링을 접목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축제의 주제의식과 정체성을 확립하고 이야기가 어우러진 일관된 행사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축제 첫날인 13일의 주제는 '임진일기'이다. 이날은 먼저 오전 11시 이순신 장군의 신위를 모신 충렬사에서 통영 한산대첩축제 개막을 알리고 무사안녕을 바라는 고유제를 올리는 것을 시작으로 삼도수군통제영 군점 및 행렬 재현, 어린이 군점 재현, 승전무 공연, 개막식과 개막공연 마당놀이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둘째 날인 14일의 주제는 '계사일기'이다. 오전 10시 '한산대첩 바로알기 승전고를 울려라'가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골든벨 형식으로 치러지고 세계기록유산 난중일기를 조망한다라는 타이틀로 역사적 의미와 기록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 등을 순천향대학교 이순신연구소 주관으로 전문가들을 초청, 통영시립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세미나를 개최한다.

저녁에는 영호남교류 명량대첩축제 초청 진도국립민속예술단의 공연과 한산대첩 422주년 기념 해군의장대 시범 및 축하공연이 병선마당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축제 셋째 날인 15일의 주제는 '갑오일기'로 오전 11시 청소년 어울림 한마당 '우리의 꿈은 파도를 타고'가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통영시 청소년들의 재능 잔치로서 청소년들의 재능을 맘껏 뽐낼 수 있는 자리이다.

통영시립박물관 세미나실에서는 미국에서 '이순신' 만화를 만든 미국작가 온리 콤판과의 만남도 마련했다. 이 작가는 '불멸의 이순신'을 보고 감명 받아 미국에서 한국을 방문하며 '이순신' 만화를 제작했다.

통제영 세병관에서는 중요무형문화제 제6호 통영오광대의 기획공연이 있으며 저녁에는 병선마당 특설무대에서 경남도민예술단순화공연 조항조, 오정해와 함께하는 '신명나는 우리 음악 한마당'이 공연된다.

축제 넷째 날인 16일의 주제는 '병신일기'. 오전 9시 한산대첩 422주년 기념 제7회 거북보트노젓기대회가 병선마당 앞바다(강구안 內)에서 진행되며 병선마당 특설무대에서는 해병대 통영상륙작전 64주년 기념식이 진행된다.

해병대 통영상륙작전이란 1950년 8월16일 인민군이 통영을 점령하고 전략 요충지인 거제도를 점령하려 할 때 17일 새벽 3시, 당시 김성은 중령이 이끄는 해병대원 500여명이 인민군에게 장악된 통영 장평리에 기습 상륙해 탈환한 작전이다.

산양읍 당포항에선 한산대첩 출정식이 거행된다. 한산대첩 출정식을 산양읍 당포항에서 하는 이유는 1592년 8월14일 당포항(통영시 산양읍 삼덕항)에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출정식을 거행하고 직접 함대를 이끌어 견내량(경상남도 거제시 사등면 덕호리와 통영시 용남면 장평리를 잇는 거제대교 아래 쪽에 위치한 좁은 해협)으로 나가는 출정식을 최대한 재현하기 위해 당포항에서 거행된다.

통제영 세병관에선 중요무형문화재 제82-4호 남해안별신굿 공연이 진행된다. 남해안 별신굿은 경상남도 통영시와 거제도를 중심으로 하여 한산도·사량도·갈도 등의 남해안지역에서 행해지는 마을 굿이다. 어민들의 풍어와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는 제의이며 특별히 통영 삼현육각 진춤을 선보인다.

또한 통영국제음악당 블랙박스 홀에선 통영국제음악당과 함께 하는 이자람 판소리공연이 펼쳐지는데 지난 4월 타계한 남미의 대문호 가브리엘 마르시아 마르케스의 작품을 바탕으로 하는 신작을 선보인다.

한산 앞바다에선 통영 한산대첩축제의 메인 행사라고 할 수 있는 '한산대첩' 해전이 재현된다.
재현이 끝난 후 이순신 공원 주차장에서 승전축하 주막한마당 시민 대동제가 진행되며 병선마당 특설무대에선 자매도시 과천시의 초청공연, 해병대 통영상륙작전 64주년 해병대 의장대 시범 및 축하음악회가 펼쳐진다.

축제 마지막 날인 17일의 주제는 '정유일기'이다. 오후 2시 병선마당에서 어린이 인형극 난중일기가 진행되고 통영국제음악당 블랙박스 홀에서 통영국제음악당과 함께 하는 재즈콘서트 'Swing on the Edge' 공연이 펼쳐지며 병선마당 특설무대에서 진행하는 통영한산대첩기념 KBS축하음악회를 끝으로 한산대첩 축제가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또한, 축제기간 동안 '보고! 느끼고! 즐기자!'라는 주제의 전시마당, 체험마당, 참여마당이 진행된다. 전시마당에선 통제영 12공방(전시상황에서 군수품을 만들던 곳)에서 중요무형문화재 체험 및 전시회가 진행되고 김성은 장군과 통영상륙작전 기념전시회가 해병대 통영상륙작전기념관에서 전시되며, 통영시립박물관에서는 난중일기 특별전이 전시되고, 통제영 세병관 앞에 있는 통영시향토역사관에서는 충무공과 거북선 그림전이 전시된다.

체험마당에서는 병선마당 해양레저스포츠 체험장에서 해양레저 스포츠체험(거북용선, 워터바이크, 요트, 카누 등)이 진행되고 통제영 백화당에서 통제영학당(이순신 장군어록 붓글쓰기 및 목판 찍기, 전통차 문화 체험, 시조창 따라 부르기)이 운영된다.

통제영 세병관에서는 이순신학교(종이갑옷 만들기, 검 만들기, 활 만들기, 거북선/판옥선 만들기, 전통무예 24반 무예체험)이 진행되고, 통제영 야장방에서 전통놀이 체험(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널뛰기, 포구락던지기, 굴렁쇠 놀이, 팽이치기)이 진행된다. 또한 병선마당 체험 부스에서는 한산풀장(에어바운스 수영장), 전통 만들기 체험(나전칠기 만들기, 통영 연 만들기 등), 시민단체 체험부스 운영, 통제영 풍물장터(통영 먹거리 시식코너 및 직판장)가 운영된다.

이 외에도 참여마당에서는 포토존 나도 이순신, 난중일기 터널 소원일기쓰기, 강구안 골목 프리마켓, 한산대첩 영상 방영, 한산대첩 제15회 전국 남.여 궁도대회, 통영한산대첩축제와 함께 신나는 역사여행 이순신 투어가 운영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 이순신장군이 찍접 쓴 난중일기

 

통영한산대첩축제와관련 세부적인 일정은 네이버에서 한산대첩축제를 쳐서 공식홈페이지를 통홰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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