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수업'은 정토회 설립자인 법륜 스님이 대중의 질문에 바로 답하는 방식의 ‘즉문즉설’ 대중 강연 내용을 주제별로 분류해 묶어 낸 책이다. 그 중에서도 ‘행복한 인생’에 초점을 맞춰 20대부터 중장년층까지 아우를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왜 사느냐 다시 묻고 싶을 때', '사후 세계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는 법', '상대가 아닌 내 마음부터 살펴라', '후회와 상처를 남기지 않는 이별 방법', '행복을 구걸하지 마라', '나이 들수록 버리기 힘든 마음의 습관', '일에서 내 삶의 활력소를 만드는 법'.
이 책에서 법륜 스님은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봤을, 그리고 경험해 볼 법한 시련과 문제의 해결 방법에 대해 어렵지 않게 풀어낸다. 인생관, 가족관계, 결혼, 죽음, 은퇴, 노후 등 우리가 처한 상황에 대해 과연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한다. 예를 들면, '이혼을 했다', '결혼을 했다', '결혼을 못했다', '시험에 떨어졌다', '시험에 붙었다', 그 어떤 일이든 그것은 단지 그것일 뿐 그것에 대해 슬픔과 기쁨, 초라함, 당당함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는 건 다른 누구도 아닌 자신의 어리석은 생각으로 자신을 괴롭히는 것이라고 이야기 한다.
책을 읽다 보면, 평소 궁금했던 질문들을 하나 둘씩 만난다. 그리고 스님이 말하는 해답들은 다시 한 번 읽고 되새기거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스님은 집착을 버리고 그대로 놓으라고 말한다. "모든 답은 내 안에 있습니다. 내 마음에 따라 행복이 주어지고, 내가 찾아가는 길입니다. 행복의 길이 멀지 않습니다." 삶에 대한 해답을 찾고 있다면, 법륜 스님의 평범하지만 감동이 있는 인생관을 읽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옥포도서관 윤동훈 사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