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에는 이임춘 작가의 초기 작품부터 현재까지 각각의 시리즈별로 4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테어링 아트’(Tear-ing)는 캔버스를 찢고 꼬아서 만드는 이임춘 작가의 독특한 작품 창작 기법으로, 이 기법을 활용한 작가의 작품은 많은 수집가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그의 작품들은 ‘파괴와 창조’ 라는 극한의 대비를 보여준다. 즉, 캔버스를 ‘찢는’ 행위는 본래의 물성을 인위적으로 이탈시켜 전혀 다른 모습으로의 전이(파괴)라고 할 수 있으며, 창조란 이 파괴로부터 전이된 그 자체이자 전혀 다른 예술을 뜻한다.
이번 전시를 개최한 거제시문화예술재단 김종철 관장은 “이임춘 작가의 화려하면서도 강렬한 색의 향연과 테어링 기법을 통하여 새롭게 창조된 작품 세계로의 경험은 평범한 우리의 일상에 독특한 경험이 될 것이다.” 라고 말했다.
전시 개막인 오는 3월 16일(목) 오후 7시에는 ‘작가와의 만남’이 마련되어 관람객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2시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작품 속에서 그 상징을 찾아보는 무료 전시연계 교육 프로그램 ‘해설이 있는 전시 감상’도 열려 전화로 신청 후 개별 참여가 가능하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해설 프로그램도 단체 신청을 받아 평일 주중 운영된다.
전시는 오는 3월 16일(목)부터 4월 11일(화)까지 거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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