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철 의회운영위원장은 제안설명에서 ‘지난 3년여 동안 거제~부산 간 시내직행좌석버스의 불합리한 노선으로 주 이용객인 26만 거제시민들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불편과 고통을 겪으며 지속적으로 노선 변경을 요구해 왔음에도 경남도는 노선변경 불가 입장만을 고수한채 시외버스 업계 편들기식 행정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결의안을 발의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결의문 내용은 아래와 같으며, 이는 공문화하여 홍준표 경남도지사에게 전달하게 된다.
*거제~부산 간 시내버스 노선 분리 및 연장 촉구 결의문
26만 시민의 큰 기대와 희망을 안고 출발했던 거제~부산 간 시내직행좌석버스가 개통된 지 3여년 동안 불합리한 노선으로 주 이용객인 시민들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불편을 겪으며 끊임없이 노선변경을 요구해 왔습니다.
그러나, 경상남도는 도민인 우리의 염원을 저버린 채 강 건너 불구경 하는 식의 노선변경 불가 입장을 표명함으로써 시민들은 큰 실망에 신음하고 있습니다.
이에 거제시의회는‘시외버스 업계 편들기식’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 편중된 경상남도 교통행정을 더 이상 수수방관할 수 없어 울분에 쌓인 26만 시민들의 뜻을 담아 강경 대응해 나갈 것을 천명하며 다음과 같이 결의합니다.
하나, 경남도가 2016년 10월 19일‘부동의’한 거제~부산 간 시내버스 노선을 고현 ․ 장승포 두 개의 노선으로 분리하고 기존 노선을 거제고현시외버스터미널까지 연장하는 노선 변경안을 즉각 수용하여 시민들의 교통불편을 해소하라.
하나, 경남도는 협의권자로서 책무를 다하지 못한 채 거제시에 모든 책임을 떠넘기며 시외버스 업계의 편들기식 행정을 철회하고 책임 있는 도정을 펼쳐라.
하나, 거제~부산 간 시내버스 노선 변경요구가 조선업 불황으로 경기 침체에 빠진 거제지역 학생들과 서민들의 염원임을 깊이 자각하고 홍준표 도지사가 2015년 초도순방 시 해결해 주겠다던 시내버스 이용 불편 해소 약속을 즉각 이행하라.
2017년 1월 25일
거제시의회 의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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