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사장 고재호)이 창사 이래 최초로 FLNG(Floating LNG,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 저장 하역 설비) 를 지난 5일 성공적으로 진수했다고 8일 밝혔다.
말레이시아 국영석유회사 페트로나스(PetroliamBerhad)사로부터 지난 2012년 수주한 이 해양설비는 길이 365 미터, 폭 60미터 규모의 고난도 고부가가치 설비로 선체(Hull) 부 분에 최대 18만 입방미터(㎥)의 액화천연가스와 2만 입방미터의 컨덴세이트(휘발성 액체탄화수소)를 저장할 수 있다.
이번에 진수한 FLNG는 향후 말레이시아 사라와크주 북서부 해역 에 위치한 카노윗 필드에 투입되어 연간 최대 120만t에 달하는 액 화천연가스 생산이 가능하며, 인도 이후 본격적인 가동이 시작되 면 전 세계 최초로 운영되는 FLNG로서의 의미를 가져 세계 조선 해양업계의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2012년 3월 수주한 이후 25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내 에 진수한 것은 극히 드문 일로 대우조선해양의 기술력을 다시 한 번 더 입증했다.
대우조선해양 고재호 사장은 “현재 세계 각국에서 LNG관련 시장 의 수요가 증가 추세에 있고 해저 가스전 개발 투자가 본격화되는 만큼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 건조를 계기로 앞으로 있을 추가 수 주전에서 월등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되었다”고 자신감을 내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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