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경찰서(서장 김영일)는 지난 9일 빌려둔 돈을 받아내기 위해 흉기로 걸어가던 피해자들을 찔러 상해를 입힌 혐의로 베트남 피의자 2명을 검거해 구속했다.
피의자들은 피해자에게 3개월전 빌려준 돈 1,200만원을 받지 못하자 지난 4일 새벽 1시경 거제시 고현동 김약국 앞 노상에서 피해자들이 걸어가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사전에 준비한 흉기인 과도 및 정글도를 휘둘러 피해자들에게 상해를 가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 통해 입수한 정보를 토대로 피의자 특정, 휴대전화 실시간 위치추적 및 용의차량 추적중, 3일 뒤 용의차량이 통영신대교 방향으로 이동하는 것을 확인하고, 형사 및 지구대 순찰차량을 긴급배치, 피의자들은 검거했다.
거제경찰은 "피의자들은 빌려준 돈을 갚지 않아 보복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시인했다"고 말하고 "외국인 대상 범죄에 대한 철저한 수사로 외국인 범죄피해자 보호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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