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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산지키기시민행동 시청앞 집회 2주년
노자산지키기시민행동 시청앞 집회 2주년
  • 원종태 기자
  • 승인 2025.06.20 1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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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산골프장 개발(거제남부관광단지) 반대운동을 벌이고 있는 '노자산지키기시민행동'은 거제시청앞 집회 2주년을 맞은 6월 20일 아침 거제시청앞에서 기념 캠페인을 벌였다. 33개 시민환경단체로 구성된 노자산시민행동은 24년 5월20일부터 시청앞에서 2년째 집회를 이어오고 있다.

이에 앞서 18일에는 한화오션 서문앞에서 퇴근시간에 맞춰 노자산지키기 캠페인을 벌이며 노자산골프장 개발 문제점과 노자산의 멸종위기종 등 생물다양성을 담은 팜플렛 500여장을 퇴근하는 노동자들에게 나눠주었다.

노자산시민행동은 윤석열 정권이 탄핵되고 새로 들어선 이재명 정부와 환경부(낙동강유역환경청)를 상대로 불법 환경영향평가 책임자 처벌, 환경영향평가 협의조건 준수, 노자산 멸종위기종 등 보호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는 강력한 투쟁을 전개하기로 했다.

또한 경남도지사를 상대로 경남도사회대통합위원회의 권고사항인 '대흥란이식 2년간 성공여부 판단', 팔색조, 거제외줄달팽이, 대흥란 등 멸종위기종 추가 발견지 원형보존, 각종 소송결과 반영' 등의 철저한 준수를 촉구하고 있다.

시민행동 관계자는 "거제남부관광단지 지정고시의 근거가 됐던 전략환경영향평가가 거짓 조작된 것으로 드러나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을 뿐 아니라, 탄핵된 윤석열 정부의 낙동강환경청은 거짓 부실 작성된 환경영향평가서를 날림과 특혜로 조건부 동의해 주었다"면서 남부관광단지 추진 자체가 불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6월18일 1118명의 원고를 모아 경남도지사를 상대로 거제남부관광단지 지정무효소송을 제기했으며, 소송은 현재 진행중이다.

시민행동은 6월말 경남도청 기자회견과 도청 관계부서와의 간담회에 이어 낙동강환경청 항의방문, 거제시청 관계부서와의 간담회 등을 추진중이다.

또한 최근 거제시와 사업자가 토지강재 매수를 위한 공익토지 수용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시민행동은 지난 21년 국토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는 거제남부관광단지 개발이 '공익사업아 아니라는 결정'을 냈다는 것을 상기시키면서, 국토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 공익토지 수용 부동의를 촉구하는 민원을 제기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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