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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맛집> 보약밥상, 두메산골 산채비빔밥
<거제맛집> 보약밥상, 두메산골 산채비빔밥
  • 원종태 기자
  • 승인 2014.03.0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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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집탐방- 두메산골

생기가득 보약 밥상, 두메산골 산채비빔밥

 
 

쌉사름하면서도 입안을 도는 향긋한 봄나물 맛이 그리운 계절이다.


12년째 한 곳에서 건강한 밥상을 지켜오고 있는 중곡동 '두메산골'을 소개한다.


인공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고 직접 담근 각종 장과 신선한 재료에다 주인장 할머니의 손맛이 묻어나는 산채비빔밥으로 유명하다.
직접 띄운 메주로 만든 된장으로 끓여낸 구수한 된장찌게와 도토리묵, 메밀묵, 감자전도 별미다.


이곳 음식은 메니아층이 있을 정도로 그 맛에 매료된 분들이 많다. 건강밥상을 찾는 주부들을 비롯해 10년째 이곳에서 매일 점심을 먹는 의사선생님, 학교 선생님들, 공무원들도 즐겨찾는다.
이들은 하나같이 뒤끝이 좋은 깔끔한 맛과 자연의 맛에 후한 점수를 준다.


시원한 숭늉에 이어 나오는 산채비빔밥이 이 집의 전매특허다.
곤드레나물 곰치 당귀순 취나물 등에다 표고버섯 7,8가지 산나물이 들어간다. 좋은 나물만을 골라 기름에 볶지않고 버섯 다시마 양파 멸치 등 갖은 재료로 만든 다시물을 넣고 조린다. 그래서 나물에서 깔끔하면서도 깊은 맛이 난다

 

음식맛은 역시 장맛, 산채비빔밥, 새싹비빔밥에 들어가는 고추장은 사과 매실액 땅콩 호두 호박씨 양파 등을 넣고 끓여서 만든다. 된장도 직접 콩을 사서 메주를 띄어 만든 것이다.

감자전은 강원도에서 가져온 감자을 직접 채로 갈아서 만들기 때문에 쫄깃한 식감이 좋다.
도토리묵도 고성장에 있는 방앗간에서 빻아서 직접 쑤어서 내어 놓는데 예약하지 않으면 맛 볼 수 없다.

 

두메산골에서 나오는 모든 음식은 산야초와 각종 야채 등 천연재료로 주인장이 직접 만든 효소를 이용하기 때문에 속이 편안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주인장 임옥녀 할머니는 "새로운 반찬을 만들고 음식하는 것이 취미인데 손님들이 맛있다고 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두메산골은 한 자리에서 12년째 영업중인데, 가격은 10년째 그대로다. 대부분 음식점들이 값을 인상했는데 '이제 좀 올릴 때도 되지않았냐'는 질문에, "큰 돈 벌 생각이 없다"면서 고집이다.
산채비빔밥과 새싹비빔밥은 7000원, 소주 1병도 3000원 그대로다.


위치 : 중곡동 오비다리
예약 : 055)633-0206

 

 

강원도 감자를 직접 채를 썰어서 만들기 때문에 쫄깃한 식감이 그대로인 감자전.

 

 

 

도토리묵은 예약해야 맛볼 수 있다.

 

 

10년째 같은 가격을 고수하고 있는 두메산골 차림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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