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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재원 경남교육감 예비후보, 거제 토크 콘서트 성황리에 마쳐
차재원 경남교육감 예비후보, 거제 토크 콘서트 성황리에 마쳐
  • 송태완 기자
  • 승인 2018.02.14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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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한 예비후보 차재원 전 전교조경남지부장이 거제 토크 콘서트에서 자신의 교육 철학과 경남 교육 현안 등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경남교육감 예비후보 차재원 전 전교조경남지부장이 거제에서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

13일 저녁 거제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토크 콘서트에는 2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차 예비후보의 교육철학과 경남 교육 현안 등에 대해 묻고 답했다.

차 예비후보는 ‘교육을 바꾸는 시간 10분’에서 촛불혁명의 의미와 지금 학교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것, 학교자치와 지역교육 자치에 대해 본인의 소신을 밝혔다.

차 예비후보는 "1700만 시민들의 힘으로 박근혜 정권을 탄핵하고 정권교체를 이루었다. 그러나 여전히 적폐 청산은 쉽지 않다.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만이 민주주의를 지키고 민중 세상을 열어갈 수 있다"며 "깨어 있기 위해 항상 토론하고 함께 실천하자, 촛불혁명의 의미는 구성원이 직접 참여하는 정치"라고 주장했다.

이어 "진보교육감이 들어선지 짧게는 4년, 길게는 8년 동안 우리 교육과 학교 현장이 바뀌었는지" 묻고 "교육에도 촛불혁명의 가치인 직접 정치가 구현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차 예비후보는 지금 학교 현장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여유’라고 단언했다.

"학생도, 교사를 비롯한 교직원도, 학부모도 모두 너무 바쁘다. 교육의 목표가 행복이라면 여유없는 행복이 있을 수 있는가? 지속 가능한 환경을 바탕으로 우리의 자녀가 통일시대, 노동이 존중받는 시대, 사람이 살만한 시대를 당당히 열어갈 수 있기를 꿈꾼다"며 "이를 위해서는 교육청이 가지고 있는 권한과 재정을 학교와 시군지역에 이양하는 학교 자치와 지역 교육 자치"가 절실하다고 제안했다.

차 예비후보는 ‘학교나 지역으로 재정과 권한을 이양하여 교육공동체 문화 구축과 학교 구성원의 인권 및 자기 결정권을 존중하는 것이 혁신의 시작’이라며 함께 토론하고 지혜를 모으자고 강조했다.

이어진 즉석 질의 응답 시간에는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생각’, ‘교사의 자질 문제’ ‘자주통일시대를 잘 맞이 하기 위해서, 그리고 노동의 가치를 존중하고 노동기본권을 가르치기 위한 경남 교육청의 역할’ 등에 대한 의견이 오고갔다.

▲ 차재원 경남교육감 예비 후보가 지난 13일 거제청소년수련관에서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

차재원 예비후보자는 지난 2일 남해군을 시작으로 사천(5일), 진주(6일), 거제(13일)에 이어 고성(20일), 거창(21일), 김해(27일)를 거쳐 창원(3월 7일)에서 토크 콘서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6. 13일 치뤄지는 동시지방선거 교육감 예비후보 등록 시작일인 지난 13일 차재원 전 전교조경남지부장이 맨 먼저 경남교육감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쳤다. 이미 김선유 전 진주교대 총장과 박성호 전 창원대 총장이 출마선언했고, 박종훈 현 교육감도 재선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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