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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민, 평창 평화올림픽을 기원하다!
거제시민, 평창 평화올림픽을 기원하다!
  • 송태완 기자
  • 승인 2018.02.06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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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회견에 앞서 이종우 상임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거제지역 시민 사회단체, 정당 관계자들은 6일, 거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창올림픽 성공으로 평화와 통일의 길을 열어가자고 호소했다.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어렵게 마련된 남과 북의 대화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발언들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반도 평화를 위해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염원에서 마련된 자리였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6.15공동선언, 10.4선언 등) 남북선언들을 존중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하기로 한 것은 한반도 정세를 화해와 평화의 길로 물꼬를 튼 귀중한 성과’라며 ‘평화의 제전인 평창올림픽을 우리 민족이 손잡고 성대히 치루어내는 것은 끊어졌던 남북관계를 복원하고 화해와 평화로 나아가는 첫걸음을 내딛는 것’임으로 ‘우리는 평창올림픽을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이루는 성공적인 평화올림픽으로 만들기 위해 거제시민의 힘과 성원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평화로운 한반도, 번영하는 통일조국을 건설하는 길에 거제시민의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한편 참여단체 대표들은 기자회견에 앞서 권민호 시장과 면담을 갖고 시내도로 배너기 달기, 평화 사진전시회, 거제시내에서 응원전 개최 등을 검토하기로 하고, 전광판에 평화올림픽을 홍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늘 기자회견에는 민주노총 세일교통지회 반국진 지회장, 일반노조 거제복지관지회 김인숙 지회장, 참교육학부회거제지회 장윤영 지회장,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이종우 상임의장, 좋은벗 오정림, 민예총거제지회 윤경아 사무국장, 노무현재단거제지회 안경희 사무국장, 민주당거제지역위원회 정호준 사무국장, 민중당거제지역위원회 성만호 위원장, 최양희(거제시의원), 장운(전 노무현재단경남지부장), 박인숙(전 거제아이쿱생협 이사장), 박명희(학교폭력예방상담특별위원장), 신승훈(대우조선현장연대 회장), 정상헌, 임명택, 옥은숙(경남교육감정책자문위원) 등이 참석했다.
 
▲ 장윤영 지회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다음은 기자회견문 전문>

'화해와 평화를 위한 평창올림픽' 성공 기원 거제시민(단체) 공동 기자회견
평창올림픽 성공으로 평화와 통일의 길을 열어갑시다 !!
 
오늘 민족화해와 평화 그리고 평창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거제의 시민사회단체, 정당, 각계 각층이 모여 ‘화해와 평화를 위한 평창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합니다. 
 
하루하루 전쟁으로 치달아 가던 한반도에 평화의 햇살이 비치고 있습니다. 남과 북의 고위급 인사들이 만나 평창올림픽에 고위급대표단과 더불어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 참관단, 태권도시범단, 기자단을 파견하기로 하였으며 군사적 긴장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군사당국 회담을 개최하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남북선언들을 존중하며 우리 민족이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로서 대화와 협상을 통해 제기되는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기로 하였고 다양한 분야에서 접촉과 왕래,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하기로 하였습니다.
 
이것은 전쟁으로 나아가던 한반도 정세를 화해와 평화의 길로 물꼬를 튼 귀중한 성과입니다. 제재와 대결은 위기를 높이고, 높아진 위기는 전쟁을 부릅니다. 대화와 협력은 위기를 낮추고 평화를 가져옵니다. 평화의 제전인 평창올림픽을 우리민족이 손잡고 성대히 치루어내는 것은 끊어졌던 남북의 관계를 복원하고 화해와 평화로 나아가는 첫걸음을 내딛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평창올림픽을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이루는 성공적인 평화올림픽으로 만들기 위해 거제시민의 힘과 성원을 모을 것입니다.
 
남북고위급회담에서 밝혔듯이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는 우리 민족이며 ‘우리 민족끼리’라는 6.15 정신을 살려 가면 해결하지 못할 문제가 없을 것이며 끊어진 혈맥을 잇고 전 민족이 하나 되는 그날이 반드시 올 것입니다.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쳐 전쟁의 먹구름을 걷어내고 평화로운 한반도, 번영하는 통일조국을 건설하는 길에 거제시민의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2018년 2월 6일
화해와 평화를 위한 평창올림픽 성공 기원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민주노총 세일교통지회, 금속노조 조선하청지회, 일반노조 거제복지관지회, 삼성중공업일반노조, 참교육학부회거제지회,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어린이책시민연대거제지회, 좋은벗, 민예총거제지회, 인드라망생협, 노무현재단거제지회, 민주당거제지역위원회, 민중당거제지역위원회, 거제녹색당, 최양희(거제시의원), 김해연(전 경남도의원), 이길종(전 경남도의원), 장운(전 노무현재단경남지부장), 박인숙(전 거제아이쿱생협 이사장), 박명희(학교폭력예방상담특별위원장), 신승훈(대우조선현장연대 회장), 옥은숙(경남교육감정책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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