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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음악이 함께하는 문화놀이터'
'시와 음악이 함께하는 문화놀이터'
  • 옥명숙 기자
  • 승인 2018.02.05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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눌산 윤일광 시창작교실 멤버 주최...인문학 한마당

 
지난 2월3일(토) 오후 5시부터 거제시 상문동 모 카페에서 찾아가는 문화 놀이터 제3회 ‘시와 음악으로 함께하는 세상’ 놀이마당이 펼쳐졌다. 이 행사는 작년 가을 첫해를 시작으로 눌산 윤일광시인의 ‘눌산 시 창작교실’학생들이 주요 멤버로 참가하여 매월 거제시민들의 위한 문화행사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책속에 잠들어 있는 활자로 된 언어들을 일으켜 세워 목소리 언어로 전달해 보자는 취지로 머리를 맞댄 결과이다. 자기를 표현하고 존재의 의미를 깨닫는 기쁨을 찾고자 시낭송과 음악과 인문학을 접목했다. 이 문화 교실은 거제가 문화의 지평이 넓지 못한 것을 걱정한 윤일광 시인이 제안하고 제자들이 호응한 결과물이다.

윤시인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는 시가 좋고 음악이 좋고 사람이 좋아서 만나는 것뿐입니다. 이렇게 해서 거제를 문화와 인문학의 도시로 만들어 가자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라고 설명했다.

이날 이 신나는 놀이마당에 많은 손님들이 알음알음 찾아왔다. 최철훈 종합문예지 문장21발생인, 권채영 문장21 편집장, 조혁훈 문장21 부산지역회장, 안상균 시인, 김순희 상문동장, 김효경 상문통장, 김운항 전 거제예총회장, 원순련 전 거제문협회장, 이금숙 전 청마기념사업회장, 서용태 수필가, 이경희 거제수필문학회 부회장, 변광룡 전 더불어 민주당 거제지역위원장, 김향숙 거제수필 문학회 사무국장, 김성희 시인 등 60여명이 참석하여 시낭송을 즐겼다.

시는 ‘읽는 이의 생각과 받아들이는 사람의 느낌에 따라 차이가 있다. 더구나 낭송자가 목소리에 감정을 넣어 표현하기에 시의 의미가 달라질 수 있다. 그래서 시 낭송은 눈으로 읽기 보다는 호소력과 설득력을 가지므로 의미의 빠른 전달과 이해의 폭을 넓힌다.’라고 사전적으로는 설명하고 있다.

이날 윤유석 시인의 아코디언 연주, 곽상철 시인의 색소폰 연주에 이어 정현복 시인이 천양희 시인의 ‘시가 되려면’, 안정란 시인이 김용택의 시 ‘그 강에 가고 싶다’, 이장명 시인이 유치환의 시 ‘뜨거운 노래는 땅에 묻는다.’를 낭송했고 이동훈 시인이 ‘금강경 소고’강의를 진행했으며 이애리 시인이 통기타 연주와 함께 ‘꽃피는 봄에’를 불렀다.

이어 김영미 시인이 이수익 시인의 시 ‘우울한 샹송’을, 김수정 시인이 유치환의 ‘향수’, 옥명숙 기자가 원종태 시인의 시 ‘골짜기에서 놀다’를 낭송하였다.
끝맺음으로는 다함께 ‘연가’를 부르며 모임을 정리했다. 이날 사회는 윤동원 전 KBS방송인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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