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수필문학회는 1997년2월22일 고 최진의, 윤지영, 이영범, 강돈묵, 이승철 등 25명이 모여 창립총회를 가지면서 태동했다. 문학회는 매년 거제수필을 발간했으며 지난 20여 년간 유명문인을 초빙하여 문학강좌를 개설했고 남해 김만중 유배지, 해남 보길도 등 전국의 유명 문화유적지를 탐방하면서 회원의 친목도모와 문학에 대한 소양을 제고하는데 힘써왔다.
이날 모임에는 거제시의회 운영위원장인 이형철시의원, 이권우 거제시 공보담당관, 김운항 전 거제예총회장, 윤일광 거제문화원 부원장, 이행규 거제문협이사, 한상균 경남신문국장 등 초대 손님과 회원 80여 명이 참석하여 책 발간을 축하했으며 이,취임회장에 대한 노고와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이임하는 김용호 회장은 이형기 시인의 시 낙하 ‘가야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를 낭송하며 이임사를 이어갔고, 새로이 취임한 정현복 회장은 ”오랜 공직생활 중에 삶의 중요한 한 부분이 결핍됐다는 것을 알았고 이 결핍을 만회하기 위해 글쓰기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면서며 ”올해로 성년이 된 거제수필문학회가 회원들이 내적으로 공감하고 동참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외적으로 한층 더 수필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언론매체 등을 통해 문학회를 홍보하는데 주력하겠으며, 회원들이 문학인으로서 긍지를 갖고 노력을 경주하는 마당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임기 2년인 신임 정현복 회장체제에서 이경희, 성환웅 씨가 부회장을 맡았으며 김향숙 씨가 사무국장, 감사는 이은미 씨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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