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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호 시장 민주당입당 원서 제출
권민호 시장 민주당입당 원서 제출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18.01.0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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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당원들 강력반발, 경남도당 당원자격심사회의 통과할지 관심

민주당 거제당원들의 권민호 시장 입당반대 기자회견 장면
권민호 거제시장이 3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원서를 제출했다. 이에따라 민주당 경남도당은 당원자격심사회의를 열어 권시장의 입당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권시장은 그동안 중앙당을 통한 영입형식의 입당을 추진해왔다.

거제지역위원회에서는 2차례에 걸쳐 입당반대의견을 밝혔으며, 지역당원들도 입당반대 1인시위 등을 벌여왔다.

한편 민주당거제지역위는 지난 2017년 12월 5일 운영위원 18명 전원 명의의 성명에서 "권시장의 입당 반대는 시민과 당원들 다수의 뜻"이며 "권시장의 입당은 우리의 정체성과 당의 이미지와 가치, 정신의 훼손"이라고 강조했다.

또 "아무런 명분과 실리가 없다. 시민들이 등을 돌리고 지지를 철회하는 패착일 뿐"이라고 지적하고 "당을 잘 지키고 지방권력 교체를 통한 거제지역 적폐구조 해소를 위한 우리의 분명한 입장은 권민호시장의 입당불가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천명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민홍철 경남도당 위원장에게 거제지역위원회의 입장을 꼭 반영해 달라고 요구했다.


다음은 권민호 거제시장측이 보내온 권시장의 입당 선언문이다.

*************

입당 선언문


거제시장 권민호입니다. 저는 오늘 더불어민주당 입당원서를 제출합니다.

오늘 저의 입당원서 제출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이끌어내고, 지금까지 쌓아왔던 문재인 대통령과의 인연·신뢰를 현실화하기 위한 정치적 실천입니다.

문재인 정부의 탄생 과정은 대한민국 국민 스스로 참여민주주의를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국민들은 스스로의 운명을 결정하는 ‘운명 자결권’을 행사했고, 민주주의 참여가 선거를 통한 간접적 영역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소중한 역사적 경험을 다시 한 번 축적했습니다.

저 또한 그 과정에서 비상식과 불합리로 점철됐던 지난 정부와 그 정권을 떠받치고 있던 세력들과의 단절을 결심하고 선언했습니다.

이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나가고, 문재인 정부가 그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하는 데 기반이 될 시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오는 6월 13일 치러지는 민선7기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저 또한 더불어민주당 당원의 일원으로서 주어지는 역할과 임무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2018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저를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거제시민들과 경남도민, 더불어민주당 당원 여러분들께 새해 인사와 함께 그동안 저의 입당을 지지해주신 모든 분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8년 1월 3일

거제시장 권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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