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오늘신문에 무슨 일이?
오늘신문에 무슨 일이?
  • 김성희 기자
  • 승인 2017.12.23 19: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자 중심 제2창간식, 소유와 경영, 취재와 편집 독립체제로 변경

 
거제통영오늘신문이 체제혁신을 통해 더욱 시민 곁으로 다가갈 계획이다.

거제통영오늘신문은 22일 오후 7시 거제청소년센터(교육청 뒤)에서 제2창간식을 열었다.  제2창간식에는 원종태 발행인을 비롯해 20여명의 1기 시민기자들이 참석했으며, 김해연 경남미래연구소, 장운 노무현재단경남지회상임대표, 성만호 민중당 거제지역위원장, 이광재 거제경실련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해 오늘신문 제 2창간을 축하하는 덕담을 했다.

오늘신문이 제2창간에 나선 것은  지난 18년간 시민의 알 권리에 충실했던 오늘신문의 폐간 위기를 안타깝게 여긴 사람들의 뜻이 모아진 덕분이다. 지난 9월 30일 오늘신문 제2창간을 위한 첫 회의를 시작으로 5차례 협의결과 운영방향을 정하고, 시민기자 30여명을 모은 이후 기자윤리, 기사쓰기 교육과정 등을 거쳐 이날 제2창간식을 갖게 된 것이다.

원종태 발행인은 인사말에서 "환경운동을 위해 오늘신문을 폐간할 계획이었으나 시민중심의 독립언론으로서 오늘신문이 필요하다는 시민사회의 제안에 따라 재창간의 길로 가기로 했다"면서 "앞으로 사회적언론협동조합형으로 전환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늘신문은 지난 역사를 인정하면서도 소유와 경영, 편집과 취재 등을 분리하는 독립운영체제로 전환된다. 오늘신문은 종이 신문에서 인터넷 신문으로 전환하고, 발행인은 기존 원종태 대표로, 편집인은 박기련 좋은벗 대표로, 대표기자는 기자총회에서 선출된 송태완 민주노총 거제사무차장이 각각 맡기로 했다.

창간식에서는 제2창간 취지문이 발표됐다. 취지문은 제 2창간의 목적과 오늘신문이 폭 넓은 현장취재로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풍부한 독자층을 가진 지역언론으로 발전하겠다는 염원을 담았다.

첫째,언론은 진실이다, 오늘신문은 있는 그대로의 진실을 시민들에게 알리려고 노력할 것이다.
둘째, 언론은 공감이다. 공감은 신뢰에서 시작되며 소통과 공유를 통해 불신의 벽을 허물고 언론이 권력이 아닌 공감의 장을 마련하는데 기여한다.
셋째, 모든 시민은 기자다,라는 모토 아래 거제시민 누구나 취재하고 기사를 작성할 수 있다. 오늘신문은 공동체의 상생과 공존을 잃지 않도록 참여는 확대하되 책임 있는 언론이 될 것이다
넷째. 오늘신문은 소유와 경영, 경영과 편집, 편집과 취재를 분리하여 각각의 권한과 가치, 역사를 존중해 운영할 것이다. 시민의 이름으로 묻고, 시민의 이름으로 답하는 진실과 공감의 언론이 될 것임을 취지문의 핵심으로 밝혔다.

이날 자발적으로 참여한 시민기자 30여명이 기자증을 받고 시민의 입장에서 성실한 취재활동을 할 것을 다집하였다.시민기자들은 내일신문 리포터, 시의원, 시민단체및 노동계 활동가, 시인과 문필가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오늘신문은 제2기 시민기자를 모집하고 있다.
한편 거제통영오늘신문은 2000년 8월 중앙일간지 (주)내일신문의 지역신문인 '거제통영내일신문'으로 창간해 주간신문을 매주 1~2만부 발행해오다가, 2013년 12월 (주)거제통영 오늘신문으로 변경운영해 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