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어린이 책읽기 봉사활동 벌이는 '책마중'
어린이 책읽기 봉사활동 벌이는 '책마중'
  • 김성희 기자
  • 승인 2017.12.17 11: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머니 독서동아리, 장평도서관에서 3년째 봉사

 
'책마중' 어머니 독서 동아리 회원(15명)은 순차적으로 매월 마지막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장평 도서관에서 초등학교 저학년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봉사활동을 3년 째 해오고 있다.

12월 16일 토요일은 김해정 회원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크리스마스 선물'이란 책을 선정해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봉사를 했다. 이날은 특별히 크리스마스 시즌에 어울리는 책을 선정하고 크리스마스 파티를 독후활동으로 준비했다.

김해정 회원은 책을 읽어주면서 아이들에게 책의 내용에 관해 묻기도 하고 산타할아버지에게 받고 싶은 선물이 무엇인지 질문 했다. 또한 이날은 책 제목, '크리스마스 선물'에 맞는 독후활동으로 김해정, 정미아 회원이 직접 준비해온 선물을 아이들에게 나눠 주기도 했으며, 참석한 부모님들과 과자와 음료를 함께 먹으며 캐롤을 듣는 크리스마스 파티 분위기로 진행했다.

이날 독서활동은 장평도서관 책 읽어주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부모님들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부모님들은 도서관에서 아이들에게 책 읽어주는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에 매우 만족한다고 했다. 그리고 아이들이 성장하고 나면 자신들도 책 읽어주는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밝혔다.

또한 장평 도서관 측에서도 책마중 독서회의 책 읽어주는 봉사활동이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고 내년에도 책마중 독서회에서 계속 이어나가길 바란다는 뜻을 비추었다.

책마중 어머니 독서회는 2011년 계룡중학교에 부임하신 정화영 교감선생님(현 장평중학교 교장) 이 자녀들에게 책 읽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책마중 모임의 어머니들은 자녀들의 성장 과정에 독서가 매우 중요함을 깨닫고 한 달에 두 번의 독서 모임을 가져오다가 초등학생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봉사활동에 뜻을 모아 2015년부터 책마중 독서회 회장 정미아씨가 추진해 지금까지 이어온 독서 모임이다. 독서를 매개로 맺어진 책마중 회원들은 꾸준한 독서를 통해 다양한 영역에서 개인적인 성장을 했다.

거제도 경기가 어려운 요즘 연말을 맞이해서 가족끼리 한 방에 모여서 책을 읽는 것도 연말을 보내는 좋은 방법이 될 수도 있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