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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조선 해양산업의 전망
<기고>조선 해양산업의 전망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17.12.1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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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행규 전 거제시의회 부의장

- 거제시 내일을 위한 도시전략 세우지 못하면 우리의 미래는 없다.

이행규/ 거제시의회 전 부의장

OPEC 산유국 원유생산 3분의 1 소비국 "미국", 에너지 "수출국" 되었다.

인도 국영 전력회사 Gail lndia Ltd가 2018 회계연도(2018~2019)에 스팟 시장에서 LNG을 구매하는 대신 미국산 LNG 약 600만 톤을 수입할 계획이다.
현재 인도가 수입하고 있는 연간 물량 33millonstandard cudic meters(8.25MT per annum)중 17~18 mmscmd만 장기 구매 계약에 따라 조달하는 물량이고 나머지는 모두 스팟 시장에서 구매하거나 단기 계약으로 구매하는 물량이다. 인도는 이를 미국산 LNG로 대처할 계획이다.
Gail은 미국 Cheniere Energy의 Cove Point에서 생산하는 LNG도 2.3MT을 구매하기로 했다. 인도는 미국산 LNG을 2018년 3,4월부터 수입하기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중국, 일본, 한국 등도 미국산 LNG을 수입하는 계약을 이미 체결했다.

영국BP(영국 BP(British Petroleum)사의 2016년 통계자료에 따르면 석유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나라는 미국이며, 2위가 중국, 3위가 인도, 4위가 일본 한국은 8위를 차지하고 있다. 멕시코, 베네수엘라 등은 평생 동안 아닌 지속적인 미래에 대하여도 석유가 국가산업으로 국민경제를 지켜 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그들의 원유를 수입한 미국이 세일가스의 개발로 원유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전함에 따라 국가위기의 경제파탄에 이르고 있다.

대우조선 쇄빙 LNG 큰 일 했다.

러시아 Yamal LNG 플랜트가 12월08일 첫 화물을 수출했다.
역사적인 순간이다. 이 첫 화물 수송은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96,779 dwt급 쇄빙 LNG선 Christophe de Margeri호가 맡았다.
Yamal LNG 플랜트에서 생산되는 LNG 수출 전용 쇄빙 LNG선 15척 중 제 1차선인 Sovcomflot 소유의 이 선박은 이날 두께 2.1m의 얼음을 헤치고 덴마크 Skagen항만으로 떠났다.
Yamal LNG 플랜트의 핵심 사업은 북극 South Tambey 유전에서 연간 16.5m 톤의 LNG을 생산하는 플랜트이며 이 외에 항만과 공항 건설도 포함되어 있다. 이 프로젝트의 운영 주체는 러시아 가스 생산업체 Novatek(지분 50.1%), Total(20%), China National Corporation(20%), 중국 국영 Silk Road Petroleum Corporation(9.9%)간 합작사인 JSC Yamal LNG이다.

첫 수출 화물이 떠난 12월 08일에 열린 기념식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 프로젝트가 러시아에게 엄청나게 중요하며 러시아는 북극 항로개발에 대한 사상 초유의 중대한 과업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Sovcomflot 사장 Sergey Frank는 극한적인 향해 조건과 결빙 상태에서 쇄빙 LNG선과 같은 상선이 LNG화물을 실어낸 것은 사상 처음이라고 말했다.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바뀐 거제시는 역대 시장들과 지역리더들은 양대 조선소와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이 우리의 미래를 지속적인 성장동력 작용을 할 것이라고 잘 못된 인식과 시각으로 거제시의 내일과 미래를 위한 도시전략설계와 도시설계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고, 양대 조선소의 성장에 의지하여 막무가내 식 개발을 해 왔다는 것을 이제는 솔직히 시인 해야 한다.

얼마 전 중앙일보와의 인터뷰를 한 대우조선해양의 정 성립사장이 밝힌 “이제는 조선해양플랜트산업은 초 호황은 다시는 오지 않는다.”는 견해를 필자는 매우 공감하고 있다. 양대 조선소가 가장 이상적인 매출액은 세계시장의 수급과 수요에 맡는 각각 7~10조 억 원 사이이다.

그리고 해양플랜트 산업은 조선산업의 바탕 위에서 틈새시장으로 활용 될 수 밖에 없다. 전세계 운용되는 FPSO(부유식 저장, 하역 설비 플랜트)가 현재 20여 척이며, 이것들 모두 한국의 조선3사가 4년여 남짓한 기간 내에 건조한 것들이다. 앞으로 세계경기가 최고의 호황을 맞는다 해도 이러한 해양플랜트는 30여 척에 이를 수 밖에 없다. 이유는 간단하다. 전체 수요가 그것뿐이기 때문이다.

최근 조선해양분야에 세계적인 전문회사인 클락슨에 따르면, 전 세계 해상에서 떠다니는 선박은 9만 4,543척이며, 내년에 신규 발주될 선박은 1,134척 정도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는 전 세계 조선소의 건조능력의 3분의 1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즉,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 반하는 건조규모로 그 동안 각 국가들이 앞다투어 조선조나 산업단지를 만들었다 다는 증거가 되는 것이다.

2018년도 거제시가 편성한 예산부터 거제시의 도시전략설계와 도시설계의 바탕 위에 편성되지 못한 것은 썩어가는 땅을 갈아엎지 않고 비료를 뿌리는 꼴이 되고 말 것이다. 지금까지 거제의 지방자치는 정당들의 모리배정치였다. 지방자치가, 정당정치나 모리배 정치가 아닌 “시민에 위한”, “진정한 지방자치”로의 Flip Turn(풀립 턴/ 신속한 턴)으로 거제의 내일과 미래로 전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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