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원종태 두번째 시집 <<빗방울 화석>> 출간
원종태 두번째 시집 <<빗방울 화석>> 출간
  • 옥명숙 기자
  • 승인 2017.12.12 0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종태 시인의 두 번째 시집「빗방울 화석」(푸른사상, 128쪽, 8,800원)이 2017년12월10일 출간됐다.
시인은 거제 연초면 출생으로 부산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나와 신문기자와 지역신문 발행인으로 활동하며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을 맡고 있다. 1994년에 <지평의 문학>에 향우회 외 7편을 게재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년 전 출간한 첫 시집 「풀꽃경배」에서도 마찬가지지만 부산외국어 대학교 박형준 교수는 “「빗방울 화석」1~3부에 실린 시편에서는 사물과 대상을 바라보는 시인 특유의 따뜻한 시선이 배어있다. 풀, 꽃, 나무, 새, 들, 산, 바다, 하늘 등과 같이 그가 ‘경배’하고 있는 자연의 양태는 우리 모두의 기억/자리에서 사라져버렸거나, 사라지고 있는 것들이다.”고 평했다.

또 박 교수는 4부의 <소년이 핀다>,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 <6월을 수배합니다>, <올라간다>, <포로수용소에서 보내는 편지>, <어느 날 병원을 나오며>, <이빨이 흔들린다>, <미안해요 미안합니다>, <달빛 걷기>,<숨>, <다시는 바다에 가지 못하리>, <금요일 돌아오렴>, <밥 한 그릇>, <겨울혁명>, <설악산을 그냥 내버려두라>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비록 사물과 자연의 소멸에 대해서는 더 이상 노래하지 못하지만 더욱더 어둡고 아픈 사회적 심연 속으로 걸어 들어가 부재의 망각과 싸우고 있는 셈이다”라고 지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