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복지관부당해고시민대책위와 사곡만지키기대책위, 조선하청노조대책위 등은 오는 16일(토)저녁 고현 헤지스사거리에서 거제지역적폐 청산을 위한 대규모 촛불집회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집회에서 거제복지관 부당해고가 1000일을 넘고, 최근 행정법원에서 부당해고 승소받은 것과 관련 거제시장의 책임론을 제기하며 원직복직을 요구할 방침이다.
또한 사곡만대책위도 매립반대와 거제해양플랜트국가산단 추진 중단 등을 요구하기로 했다.
대책위는 촛불집회에 앞서 오는 14일(목)과 15일(금) 오전 11시 30분부터 거제시청앞에서도촛불집회 참여를 독려하는 집회를 열기로 했다.
***다음은 해고자대책위와 사곡만대책위 등이 보내온 보도자료 전문이다.
해고 살인 1000일 넘었다. 권민호 시장이 책임져라.
권민호 시장은 사곡만 매립 즉각 중단하라!
- 14일, 15일 거제시청 앞에서 ‘권민호 퇴진’ 홍보 집중
- 16일 오후 6시, 고현 헤지스 앞 사거리서 촛불 집회 예정
‘해고 살인 1,000일 책임자는 권민호 시장’
12월 10일은 권민호 시장의 공약사항으로 출범된 거제시희망복지재단이 종사자에게 첫 번째 부당해고와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한지 딱 1,000일째 되는 날이다. 지방노동위원회, 중앙노동위원회는 물론이고 행정법원까지 해고자의 손을 들어주었음에도 정작 해고살인의 실체적 책임자인 권민호 시장은 어떠한 책임도 사과도 하지 않는 시민을 무시하는 오만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
거제희망복지재단은 권민호 시장의 공약사업으로 거제시가 출연해 설립한 기관이며, 재단 이사장은 권민호 시장이 임명한다. 따라서 이 해고의 책임자는 거제시장이다. 이 부당해고와 소송으로 시민 혈세 수 억 원이 낭비됐다. 세 명의 사회복지사의 꿈도 날아갔다.
조선산업을 살리기 보다 땅 투기 의혹을 불러 일으키는 사곡만 매립 중단하라!
조선산업단지를 만든다는 핑계로 사곡만 앞바다 100만평을 매립하겠다는 권민호 시장! 진정 조선산업을 살리려고 사곡만을 매립하는가? 우리는 대규모 땅 투기를 의심한다. 조선산업을 살리려면 바다를 매립할 것이 아니라 조선소의 우수 인력이 일자리를 잃지 않게, 거제를 떠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라!
그동안 권민호 시장은 오만하게도 시민을 무시하고 시민위에 군림하면서 행정을 자신의 전유물로 삼아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러 왔다.
이제 다시 더 이상 거제 적폐의 장본인인 권민호 시장을 그대로 두고서 거제의 미래를 얘기할 수 없다.
이에 ‘거제시복지관부당해고대책위원회’와 ‘사곡만매립반대대책위’,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노동자살리기대책위’는 거제시민과 함께 오만하고 무책임한 권민호 시장에게 그 책임을 엄중히 묻고 거제 적폐의 장본인인 권민호 시장의 퇴진 행동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