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수협노동조합이 민주노총 소속 산별노조에 가입했다.
14일 거제수협노동조합(위원장 조우준)은 조합원 총회를 열고 민주노총 소속 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에 정식 가입했다.
이날 160여명의 조합원 중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진 조직 전환을 위한 규약개정 투표에서 120여명의 압도적 찬성으로 민주노총 가입을 의결했다. 이어진 분회장 선출 투표에서는 조우준 위원장이 분회장으로 선출되었다.
민주노총 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협동조합본부 경남지부 거제지회 거제수협분회로 명칭과 조직 위상이 바뀐 거제수협노동조합은 조직을 정비하고 거제수협과 단체교섭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거제수협은 지난 15년 거제시장과 거제시 소속 임원들의 자녀를 특혜 채용했다는 언론 기사와 함께 조합장 등이 거액의 대출을 진행하면서 뒷돈을 받은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었다. 그리고 지난 9일에는 상무급 직원이 바다에 빠져 숨지는 등 비리와 특혜 등으로 연일 언론에 오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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