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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노동자들 경남 순회, 자유한국당 규탄
KBS노동자들 경남 순회, 자유한국당 규탄
  • 송태완 기자
  • 승인 2017.11.15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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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업에 참가하고 있는 KBS 노동자들이 언론개혁을 가로막고 있는 지유한국당을 규탄하기 위해 경남 곳곳을 순회하기 시작했다.
  지난 11월 8일 KBSㆍMBC 정상화를 위한 경남시민행동은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개혁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지난 9년 간의 언론 적폐를 청산하고 두 방송사는 하루 속히 정상화되어야 한다. 그러나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사사건건 이를 가로막으며 어깃장을 놓고 있다. 언론 개혁의 움직임을 공영방송 탄압이라는 말도 안되는 프레임을 씌우며 발악하고 있다.”며 자유한국당을 규탄하고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에 “과거 경찰 병력을 투입해 정연주 전 KBS사장을 끌어내린 자신들의 추한 과거는 기억 못하는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이어서 11월 13일부터 11월 17일까지 창원시, 거제시, 진주시, 양산시, 김해시를 돌면서 박완수, 윤한홍, 김한표 등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언론 개혁과 공정 언론을 가로막는 자유한국당 규탄에 함께할 것을 호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4일 거제를 방문한 KBS 노조원들은 전교조 거제초등지회 조합원들과 간담회를 시작으로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위원장인 김한표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언론노조 KBS본부 경남지부장은 “언론을 바로 세우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하는 KBS가 되고자 파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더 나은 방송과 국민들 편에 서기 위한 잠시의 불편을 이해해 달라”고 호소했다. 덧붙여 “고대영사장이 퇴진해야만 KBS를 제자리로 돌려놓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한표 의원 사무실 앞에서 선전을 마친 KBS노조원들과 거제지역 정당, 노동조합, 시민 단체 관계자들은 삼성중공업 앞으로 자리를 옮겨 퇴근하는 노동자들에게 유인물을 나눠주며 언론 노동자들의 파업 투쟁을 알리며 지지를 호소했다.
  언론노조 KBS본부 소속 2200여 조합원들은 14일 현재 72일째 파업투쟁을 벌이고 있다.
  한편 KBS와 함께 파업 투쟁을 벌였던 언론노조 MBC본부는 13일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의 의결로 김장겸 사장이 해임됨에 따라 파업을 풀고 15일부터 업무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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