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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언덕에서 1인 시위한 까닭은?
바람의 언덕에서 1인 시위한 까닭은?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17.10.3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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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곡만대책위, 김영춘 해수부장관 거제 방문 맞아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의 거제 방문을 맞아 거제해양플랜트산업단지 전면재검토를 주장하는 사곡만지키기대책위원회가 현장에서 1인시위를 벌였다.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10월 27일 오후 해수부 관련 기관장들과 어민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깨끗하고 아름다운 바닷가 만들기 프로젝트' 행사를 위해 남부면 다대항을 찾아 바닷가 쓰레기 수거와 벽화그리기 등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 장관은 “어촌과 어항은 사람과 바다를 이어주는 탯줄이며, 바닷가의 역사와 문화를 담는 그릇”이라며 “우리의 바닷가를 선진국의 어떤 곳보다도 깨끗하고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모든 걸 직접 챙기고 맨 앞에 설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잘 실행된다면 미래세대가 살아갈 바닷가와 어촌마을은 전 세계가 부러워할만한 아름다운 곳으로 변화될 것이다”고 했다.

이날 사곡만지키기 대책위원회 회원들은 김 장관이 마지막 일정으로 걷기로 예정돼 있던 바람의 언덕 입구와 풍차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100만평 매립 해양플랜트산단 해양수산부장관님 막아주세요', '문대통령의 약속 '공유수면 매립 엄격 평가' '매립 최대한 억제' '해안선복원 바다보호' , '대우 삼성 빠졌다 사곡산단 끝났다'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바람의 언덕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이 1인시위 이유를 묻는 등 관심을 보이며 매립반대에 호응했고, 장관을 기다레던 해수부 직원들이 사진을 찍는 등 큰 반응을 보였으나 김 장관은 나타나지 않았다.

한편 거제시와 민간사업자가 공동추진하는 거제해양플랜트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은 관련 자료 미비로 현재 국토교통부의 중앙산업단지계획심의회에 상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거제시는 거제해양플랜트산단 승인고시가 올 상반기에 날 것으로 공언했으나 최근에는 연내 승인고시하겠다고 시의회 시정질문에서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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