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상반기 임의회계감사 반기보고서에서 '적정 의견'을 받고, 자본구조 정상화 추진에 따라 부채비율을 248%까지 줄이는 등 경영투명성, 기업 계속성, 재무안정성에 대한 기업심사위원회의 종합적인 평가가 이뤄졌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1분기 291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2분기에도 664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올해 현재까지 LNG운반선 2척, VLCC 14척, 특수선 2척 등 총 18척 17.5억 달러 상당의 신규선박 수주에 성공하는 등 비용절감 및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그 동안 손실의 원인으로 지적되던 해양사업부문에서의 추가손실 및 불확실성이 거의 다 걷어냈다.
올해 인도 예정인 해양플랜트 5기 중 현재 5기(잭업리그, FPSO, 고정식 원유생산설비 각 1기, 드릴십2기)모두를 성공적으로 인도함에 따라 생산 안정화 등 경영정상화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해양의 수주잔량이 상선 74척, 해양플랜트 8기, 특수선 16척 등 모두 98척(기)으로 전 세계 조선소 중 가장 많이 확보하고 있다. 이들 수주잔량은 LNG운반선, 초대형컨테이너선, 잠수함 등 안정적이고 수익구조가 보장된 양질의 일감들이다.
특히 2014년 집중적으로 수주한 쇄빙LNG선 14척을 포함해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불리는 LNG운반선 45척을 건조할 계획이며, 인도네시아 및 한국 해군 잠수함 등 경쟁력 있는 상선과 특수선 프로젝트 위주로 생산이 집중될 예정이다. 이러한 선박들의 인도대금이 대우조선해양의 주요 수익원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3월 임원30~20% 급여 반납, 직원급여 15~10% 반납, 순환 무급휴직 시행 등 전 임직원의 자구노력과 부동산 및 비핵심 자회사 매각 등 자구안 이행과 수주활동 강화를 통해 조기 경영정상화를 달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