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집회 현수막 4개 도난, 경찰 고발
집회 현수막 4개 도난, 경찰 고발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17.10.25 15: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중 정문앞, 사곡매립반대.임금체불해결.조선하청노조 안내 현수막

 22일 도난당한 집회 현수막 4개
 도난당한 집회 현수막. 노동계는 약 2억원의 임금체불 해결을 촉구하며 추석전부터 집회를 이어오고 있다

'집회 현수막이 도난당했다'며 시민단체 및 노동단체가 훔쳐간 범인을 잡아달라며 경찰에 도난신고를 냈다.

사곡만지키기대책위원회와 금속노조 조선하청거제통영고성지회는 삼성중공업 정문앞에 게시해둔 현수막 4개가 지난 22일 오후 2시부터 7시 사이에 도난당했다며 거제경찰서 장평파출소에 24일 신고했다.

도난당한 현수막은 '업체폐업, 임금 상여금 체불,무급휴업,체당금신청은 조선하청노동조합과 상담하세요'라는 것과 '삼성중공업 원청은 하청업체 키트코의 체불임금을 해결하라!'는 노동계의 요구가 적혀있다.

또 26개 시민.사회단체와 정당 등이 참여하고 있는 사곡만지키기대책위원회 명의로 내걸었다 도난당한 현수막에는 '대우조선(10만평) 삼성중공업(5만평) 사곡만매립에서 손떼라!'고 적혀있다.

이들 단체 관계자는 "현수막 게시 장소는 거제경찰서에 집회신고(24시간)한 곳이며, 이들 현수막은 정당한 집회용품으로 신고 된 것이다, 혹여 불법현수막이라하더라도 공무원이 아닌 이상 철거하는 것은 훔쳐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거제시청에서는 철거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삼성정문 앞 CCTV만 확인해도 범인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경찰의 적극적인 수사를 촉구했다.

이들단체 관계자는 "현수막 4개 비용은 10만원 정도이지만, 비용이 문제가 아니다. 민주사회의 가장 기본인 집회시위와 표현의 자유를 방해하고 억압하려는 행위라는 측면에서 결코 가벼이 볼 문제가 아니다"면서 고발의미를 전했다.

한편 조선하청대책위와 삼성중공업일반노조 등은 지난 9월말부터 삼성정문앞에서 삼성중협력업체의 임금체불 해결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거제해양플랜트국가산단 전면재검토를 요구하는 사곡만지키기대책위는 지난 7월부터 삼성중 정문앞에 집회신고를 내고 삼성중에 거제해양플랜트산단조성사업 철수를 요구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