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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고교평준화 여론조사 18~25일
거제 고교평준화 여론조사 18~25일
  • 장윤영 기자
  • 승인 2017.10.19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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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2학년 학생.학부모,교직원,운영위원 1만2천명 대상

 
거제지역 고교평준화 추진을 위한 여론조사가 18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여론조사 대상은 거제시 전체 중학교 1·2학년 학생과 학부모 전원, 학교운영위원회 180여 명, 교직원, 거제 시·도의원 등 1만 1279명이다.

거제 고교평준화 추진위원회에서는 중학교 등교시간에 고교평준화를 독려하는 일인 피켓팅을 16일부터 일주일동안 진행하기로 했다. 요즘 유행하는 기발한 문구들을 사용해서 아이들에게 적극적인 여론조사 참여를 홍보하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9월26일 도교육청에서 '거제시 고교평준화 타당성 연구 최종 보고서'를 통해 평준화 타당성이 있다는 결론이 내려진 결과로 실시되는 것이다.

거제지역고교평준화 연구 용역을 맡은 한국자치경제연구원은 설문조사, 1·2차 간담회, 공청회 내용을 바탕으로 "고교평준화 전환에 대한 거제 시민의 요구가 높게 나타났다"며 평준화 타당성이 있다고 결론 내렸다.

연구원은 거제시 교원·학부모·학생 대상 설문조사에서 "현행 비평준화 입시제도에 문제가 있다"는 응답이 62.4%, "평준화 변경 필요성"이 65.3%로 나타났다고 그 근거를 제시했다.

다만, 통학거리 등 교통문제, 비선호학교 해결 방안 등 평준화 선결 요건에 대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구원은 학부모들이 평준화 변경 시 가장 우려하는 선호학교 쏠림(설문조사 28.7%) 해소 방안으로 교육시설 등 환경 격차를 없애고 비선호 학교에 우수교사를 우선 배치할 것을 제언했다.

또 우수학생의 타지역 유출 우려에 대해서는 영재 학급·특별반 운영과 장학금·기숙사 제공 확대 등을 내놓았다. 농어촌 전형 문제는 기존 면지역 학교를 특수지로 지정하고 특정학년 입학생이 졸업 때까지 혜택을 유지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설문조사기관이 중학교를 방문하여 질문지를 배부하고, 수거하는 방식이다.

아래는 거제ㄱ중학교에서 학부모에게 발송된 문자 메시지다.

거제지역 고교평준화를 위한 여론조사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1.조사목적 : 거제시 고교평준화 추진을 위한 5개 항목에 대한 찬반의견에 대한 여론조사
2.조사방식 : 1인 1투표 원칙, 찬반표시, 질문지 보안유지 협조
3.조사기관 : 사단법인 한국지역정책기획원(창원소재 비영리법인)
4.조사방식 : 오늘 하교시, 1~2학년 자녀편으로 배부되는 질문지에 찬반여부 표기하셔서
10/20(금)까지 학생편으로 담임선생님께 제출
5.참고사항 : 1인1투표 원칙!
- 본교에 재학중인 자녀가 둘인 경우, 연장자에게만 배부됨.
- 학부모 중 거제시 소재 중학교 교직원은 교직원용 질문지만 응답
- 학부모 중 운영위원(지역/학부모)인 경우 운여위원 질문지만 응답
- 학부모 중 시도의원인 경우 시도의원 질문지만 응답

학교마다 하루, 이틀 차이는 있으나 이번 주 안으로 배포작업은 다 이루어진다.

여론조사 결과 60% 이상 찬성이 나오면 도의회 학군 조정 조례 개정이 이루어지고, 1년 동안의 준비과정을 통해 현재 중학교 2학년이 입학하는 2019학년도부터 평준화가 실시된다.

한편, 평준화를 반대한 모임에서도 13일부터 중학교 하교시간에 전단지를 나누어주면 반대 운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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