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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식의장 “복지관위탁, 의회입장 번복없다”
반대식의장 “복지관위탁, 의회입장 번복없다”
  • 송태완 기자
  • 승인 2017.10.1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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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대책위 면담, "해고자 복직 위해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도 밝혀

   

▲ 거제복지관 부당해고 해결을 위한 거제시민대책위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반대식 의장.

거제시의회 반대식 의장이 복지관 재위탁과 관련하여 거제시의 움직임에 대해 강력하게 제지하고 나섰다. 복지관 해고자들의 복직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반대식 의장은 17일 오후 2시, 최양희의원과 김성갑 의원이 자리한 가운데 ‘거제복지관 부당해고 해결을 위한 거제시민대책위(이하 '복지관 대책위')’와 가진 면담에서 이같이 밝혔다.

반대식 의장은 이날 오전에 가진 거제시의원 간담회를 언급하며 "해고자 복직을 위해 (자신이) 권 시장과 박동철 이사장을 만나 터놓고 얘기해 보겠다", "재단 이사들과도 복직 문제를 논의하겠다"며 김성갑 의원에게 재단 이사들과 자리를 마련하도록 요청했다.

이와 함께 복지관 대책위 관계자들이 지금 거제시가 시의회의 결정을 무시하고 복지관 3개 기관을 거제희망복지재단에 재위탁 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자 반대식 의장은 “시의회에서 부결된 것을 번복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아직 진행되지 않은 사항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지만 행정에서 시의회 결정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희망복지재단에 재위탁) 진행하면 재단 조례 변경, 예산삭감 등 의회에서 할 수 있는 대책을 논의하겠다”고 강한 어조로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중재를 추진하는 동안에는 "(시청 앞 출근) 집회를 잠시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복지관 대책위 측은 "성사되지 않을시 집회는 더 크게 하겠다"며 논의를 거쳐 18일 아침부터 당분간 집회를 유보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반대식 의장에게 전달했다.

이날 면담은 복지관 대책위의 요청으로 최양희 의원이 주선하여 마련되었으며, 복지관 문제 외에도 반대식 의장 본인의 출마 여부 등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한 내용도 함께 나누었다.

한편 복지관 대책위는 이날 면담과는 별도로 ‘의회 결정을 무시하고 3개 복지관을 희망복지재단에 재위탁’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20일(금) 10:30분,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복지관 대책위의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갖기로 했다.

▲ 거제복지관 부당해고 해결을 위한 거제시민대책위 관계자들이 반대식 의장과 면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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