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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호 거제시장 하청면민과의 대화
권민호 거제시장 하청면민과의 대화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14.02.10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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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민호 거제시장 하청면 순방

“너무 극단적으로 생각하지 마시고, 하청이 안고 있는 장점을 잘 살리면 다른 지역보다 훨씬 더 희망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사람들이 살아가는데 공장만 있으면 부러울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환경이 훼손되지 않으면서 삶의 질에서는 더 행복감을 느끼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난 10일 오전. 거제시 19개 면․동 순방을 이어가는 거제시 권민호 시장은 자신의 고향인 하청면을 찾아, 한 주민이 건의한 무거운 질문에 이렇게 밝혔다.

이 주민은, “하청에는 다른 지역보다 무엇을 할 만한 구심점이 없다”면서, 하청야구장과 연계한 하청스포츠타운의 빠른 건립과 관련, “하청지역의 어두운 경제가 되살아나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권 시장은, “하청은 굴뚝이 없는 오염되지 않는 입장에서 관광산업을 만들고, 오히려 시민이 여기 와서 살고 싶은 배후도시로 만들어 나가는 것도, 다른 지역과 차별화 시킬 수 있다”면서, “너무 낙담하지 말아 달라”고 위로했다.

지금까지 순방한 면․동과는 달리, 건축한지 32년이 지난 오래된 청사라, 좁은 회의실은 주민들로 넘쳐났고, 복도까지 줄을 선 모습. 아니나 다를까, 면 청사 신축에 대한 건의사항도 빠지지 않았다. 권 시장은 “청사 건립문제는 여기 올 때 마다 필요성을 느낀다”면서, “그 동안 많은 압박을 받았다”, “이제 면민도 5천 명을 넘어서고, 보금자리 주택 건설 공사 등으로, 늘어나는 인구에 대비하여 면 종합정비계획에 반영하여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는 답을 내 놓기도 했다.

한 주민은, “시정성과를 보니 재정상태가 건전함에 대단히 놀랍다”면서, “시장을 비롯한 전 공무원에게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실제로 거제시 채무액은 2014년 현재 729억 원으로, 지난 3년간 채무액 291억 원을 상환했으며, 채무비율 7.7%로 건전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권 시장의 청렴의지가 시정에 그대로 접목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한 주민은, “건전한 ‘거제시 재정’위해 노력한 권 시장과 공무원 격려”

이 밖에도, 황덕마을 교량공사의 조속 추진과 진입로 및 물량장 확보, 칠천교 위 인도에서 낚시금지, 시릉섬 해양공원 조성, 하청 보금자리 주택 주변 농림지역 완화, 연초~장목 간 굴곡진 도로 개선, 시도 10호선 조속 개통, 무원 김기호 선생 문화사업 추진, 칠천도 회주도로 재포장, 칠천도 시내버스 증차운행(2회 증설), 칠천도 마을 가로․보안등 증설, 덕곡 마을 해안 개발 등 면과 직결된 민원이 쏟아졌다.
이에 반해 면과 직접 관련이 없는 시 전체에 관한 건의사항도 있었다. 거제지역의 비싼 물가로 부산으로 손님이 빠져 나간다며 이에 대한 대책과,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지정, 300만 원대 아파트 건립 재추진, 시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포로수용소유적공원의 활성화 방안 그리고 지세포 돌고래 체험장 운영에 관한 사항도 이어졌다.

하청면 주민과의 대화를 마친 권 시장은 면사무소 인근에 건설 중인, 하청 보금자리 주택(국민임대 주택건설) 공사현장을 찾아 안전점검을 통한 공사 관계자를 격려했다. 이 주택은 2015년 10월 준공 예정으로, 향후 10년간 임대 예정으로, 8개동 376세대를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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