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은 희망과 감사를 나누는 실천입니다”
삼성중, 대한적십자로부터 누적 헌혈 횟수 2만회 인증패 수상
삼성중공업(대표이사 사장 박대영)이 지난달 28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대한적십자사로부터 누적 헌혈 횟수 2만회 인증패를 수여 받았다.
특히 이 날 삼성중공업에서 가장 많은 헌혈 횟수를 보유한 황의석 기선(선장2부)이수상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황의석 기선은 고등학생이던 1994년부터 꾸준히 헌혈을 해 총 167회의 헌혈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그는 대한적십자사 명예의 전당에도 등재되어 있다.
거제에는 헌혈의 집이 없기에 부산이나 진주 등 인근 도시를 방문 할 때마다 헌혈을 하고 올 정도로 열정적인 황 기선.
그는 “헌혈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아직도 남아 있는 것 같아 아쉽다. 하지만최근에는 많은 분들의 생각이 바뀌면서 이제는 꼭 필요한 봉사 활동이라는 인식이 번지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하다”며 미소 지었다.
또한 “병마와 씨름하는 환자들에게 헌혈증 한 장은 삶에 대한 희망과 감사가 되기도 한다”며 헌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잘못된 상식과 달리 헌혈을 통해서 뽑아지는 피는 인체의소량이며,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금세 회복될 수 있다고.
황 기선은 “헌혈을 하기 위해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담배는 피우지 않고 술도 절제해서 마시려고 한다”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앞으로도 계속 헌혈을 하고싶다”는 의지를 다졌다.
한편 삼성중공업에서는 지난 1995년부터 매년 연 3회의 정기적인 헌혈 캠페인을열어, 2013년까지 총 26,000여명의 임직원이 헌혈에 동참했으며, 12,000여개의 헌혈증이 소아암, 백혈병 어린이들을 위해 쓰여졌다.
또한 지난해에는 사내 헌혈 봉사단‘RED LOVE(회장: 허정환)'가 창단되어 임직원들에게 헌혈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단일 사업장으로 2만회 이상 헌혈 누적 인증패를 수여받게되어 더욱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임직원들이 사랑의 헌혈에 참여할 수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