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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167번, 44일만에 한번씩 헌혈한 삼성중 황의석씨
20년간 167번, 44일만에 한번씩 헌혈한 삼성중 황의석씨
  • 원종태 기자
  • 승인 2014.02.10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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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중 황의석씨

 “헌혈은 희망과 감사를 나누는 실천입니다”

삼성중, 대한적십자로부터 누적 헌혈 횟수 2만회 인증패 수상

삼성중공업(대표이사 사장 박대영)이 지난달 28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대한적십자사로부터 누적 헌혈 횟수 2만회 인증패를 수여 받았다.
특히 이 날 삼성중공업에서 가장 많은 헌혈 횟수를 보유한 황의석 기선(선장2부)이수상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황의석 기선은 고등학생이던 1994년부터 꾸준히 헌혈을 해 총 167회의 헌혈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그는 대한적십자사 명예의 전당에도 등재되어 있다.

거제에는 헌혈의 집이 없기에 부산이나 진주 등 인근 도시를 방문 할 때마다 헌혈을 하고 올 정도로 열정적인 황 기선.

그는 “헌혈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아직도 남아 있는 것 같아 아쉽다. 하지만최근에는 많은 분들의 생각이 바뀌면서 이제는 꼭 필요한 봉사 활동이라는 인식이 번지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하다”며 미소 지었다.

또한 “병마와 씨름하는 환자들에게 헌혈증 한 장은 삶에 대한 희망과 감사가 되기도 한다”며 헌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잘못된 상식과 달리 헌혈을 통해서 뽑아지는 피는 인체의소량이며,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금세 회복될 수 있다고.

황 기선은 “헌혈을 하기 위해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담배는 피우지 않고 술도 절제해서 마시려고 한다”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앞으로도 계속 헌혈을 하고싶다”는 의지를 다졌다.

한편 삼성중공업에서는 지난 1995년부터 매년 연 3회의 정기적인 헌혈 캠페인을열어, 2013년까지 총 26,000여명의 임직원이 헌혈에 동참했으며, 12,000여개의 헌혈증이 소아암, 백혈병 어린이들을 위해 쓰여졌다.

또한 지난해에는 사내 헌혈 봉사단‘RED LOVE(회장: 허정환)'가 창단되어 임직원들에게 헌혈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단일 사업장으로 2만회 이상 헌혈 누적 인증패를 수여받게되어 더욱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임직원들이 사랑의 헌혈에 참여할 수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삼성중 헌혈 봉사인증패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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