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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청내 '성희롱 성추행 있다' 충격
거제시청내 '성희롱 성추행 있다' 충격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17.07.1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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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에 근무하는 모 여성공무원이 시의원에게 무기명 투서로 직장내 성희롱과 성추행 사건 등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거제시의회 모 의원은 "신원을 알수없는 모 여성공무원이 여성공무원들에 대한 직장내 성희롱 사건 등을 고발하고 대안을 요청하는 투서를 받았다"고 말했다.

투서내용은 여성공무원들에 대한 성적 농담과 욕설, 회식중 성희롱을 하거나 회식중 술을 강권해 인사불성 상태에서 성추행, 여성공무원의 술자리 참석 강요 등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성희롱, 성추행자에 대한 처벌과 함께 여성공무원들의 무기명 고충상담 접수, 직장내 성폭력 예방교육 강화 등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제시에는 이같은 내용이 공식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해당 공무원이 신분노출과 불이익 등을 우려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번 투서사건으로 거제시 직장내 공무원 사회에 성희롱 사건 등이 상존하고 있을 것이라는 추측을 가능하게 하며, 성폭력과 예방대책에 대한 공론화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투서를 받은 모 시의원은 "투서내용으로 볼 때 여성공무원이 실제로 겪었던 사례인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실태파악과 대안마련을 위해 집행부와 적극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사건의 원인과 실태를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한데 누가 투서를 했는지 관심을 갖는 분위기가 염려스럽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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