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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민단체, 권민호 거제시장 고발하나?
거제시민단체, 권민호 거제시장 고발하나?
  • 원종태 기자
  • 승인 2017.06.13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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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 먹튀’, ‘측근 사곡만 매립 재산증식의혹’등 제기

거제시가 사곡만 매립 100만평과 육지부 50만평 등 150만평 규모의 조선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조진중인 가운데 산업단지에 포함되는 6200평 규모의 사두도에 대한 투기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원안 사진은 사두도. 

거제지역 시민단체들이 권민호 거제시장에 대한 고소고발을 검토중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거제지역시민단체연대회의는 지난 5월 말 월례회의를 열고 권 시장의 각종 의혹에 대한 대응을 논의한 결과 권력형 비리 가능성이 있다면서 구체적인 법률검토를 거쳐 권 시장을 고소고발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단체들은 1조 8000억원이 투입되는 사곡만해양플랜트 산단과 관련 권 시장의 전 후원회장의 투기의혹을 문제 삼았다.
지난해 7월 한 중앙언론 보도에 따르면, 2010년 거제시장에 출마한 권 후보의 후원회장 A씨는 권 시장 당선 4개월 후인 같은 해 10월 사곡만 앞 사두도 2만 529㎡(약 6200평)을 9억원(㎡당 4만3천여 원)에 매입했다. 이 섬이 사곡해양플랜트 산업단지 부지에 편입됩으로써 토지보상비가 30억원으로, 3배 이상의 시세차익이 발생한다는 것. 권 시장 전 후원회장의 사두도 매입과 사곡해양플랜트 산업단지 지정 등 일련의 과정이 석연치 않다는 지적 때문이다.
또 시민단체들은 2013년 5월 거제시가 현대산업개발의 불법공사에 대해 처분한 5개월의 관급공사 입찰참여제한을 1개월로 감경해 준 사건을 다시 문제 삼고 있다.
최근 ‘현대산업개발이 당시 70억원 상당의 사회공헌을 약속하고 거제시에 공증까지 하고도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잇따라 나오는 것과 관련 시민단체들이 “다시 한번 정리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당시 거제시민단체는 현대산업개발이 입찰제한 감경으로 1조원 이상의 이득을 보고, 70억원 상당의 사회공헌을 약속한 것은 대기업에 대한 특혜라면서 권 시장과 현산 관계자 등을 ‘제3자 뇌물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그러나 현대산업개발의 사회공헌 약속 등에 대해 검찰은 ‘자발성’등을 이유로 무혐의 처분 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시민단체들은 지난해 논란이 됐던 권 시장 아들을 비롯한 지역 유력인사들의 거제수협 정규직 채용 의혹에 대해서도 고발 선상에 올려놓고 있다.
이같은 시민단체들의 권 시장 고발 대응방침과 관련 “이미 지난 사안들에 대한 때늦은 고발 움직임이 아니냐”는 지적이 없지 않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서 적폐청산 목소리가 높은 등 여러 환경이 변한 상황에서 권력형 비리 가능성이 있는 의혹들에 대해 제대로 짚고 넘어가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바로잡습니다

오늘신문이 지난 6월13일 보도한 ‘거제시민단체, 권민호 거제시장 고발하나?’ 제하의 기사와 관련 ‘거제지역시민단체연대회의는 지난 5월 말 월례회의를 열고 권 시장의 각종 의혹에 대한 대응을 논의한 결과 권력형 비리 가능성이 있다면서 구체적인 법률검토를 거쳐 권 시장을 고소고발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확인결과 행위의 주체를 ‘거제지역시민단체연대회의’로 보기에는 논란이 있기 때문에 "일부 거제지역시민단체들은 권 시장의 각종 의혹에 대해 권력형 비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구체적인 법률 검토를 거쳐 권시장에 대한 고소고발을 추진중 것으로 알려졌다"로 바로잡습니다.

이 기사로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 관계자분들과 독자분들에게 사과드립니다.

<2017.6.28 거제통영오늘신문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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