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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21년 매출규모 50% 축소 재확인
대우조선 21년 매출규모 50% 축소 재확인
  • 원종태 기자
  • 승인 2017.06.0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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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선 4조, 해양 2조, 방산 1조원 규모... '구조조정 의심' 일부 언론보도 해명

 
대우조선해양이 일부 언론이 구조조정을 의심하는 보도와 관련 해명 자료를 내고 기존 구조조정 계획에 변동이 없다고 재확인했다.

8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이날 디지털타임스는 “대우조선 구조조정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나”, 조선일보의 “해양플랜트 접는다더니 세금지원받자 변심한 대우조선” 제하의 기사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이들 언론은 "대우조선해양이 해양플랜트 사업을 정리하겠다고 하고는 최근 해외 입찰에 참여하며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저가수주경쟁이 재연될 우려가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대우조선해양은 해명자료를 통해 " 지난 3월 23일 금융위원회와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의 구조조정을 추진하며 발표했던 보도자료 내용과 다르며,  3월24일 대우조선해양 정성립 사장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발표한 내용과도 다르다"고 지적했다.

금융위원회와 산업은행이 발표한 ‘대우조선해양 구조조정 추진방안’ 중 대우조선해양의 자구노력 방안은  “경쟁력있는 상선∙특수선 중심으로 효율화하고, 해양플랜트는 기존 수주잔량 인도에 집중하여 사실상 정리하는 등 사업재편 가속화”라는 것.

또한 추가설명으로 “해양금융종합센터를 통한 해양플랜트 사업성 평가를 대폭 강화하여 수익성이 객관적으로 확인된 경우에만 수주를 허용하여 저가수주 원천 차단”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는 것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입찰 전부터 채권단에서 파견된 경영관리단이 참여하는 회사내 수주심의회를 통해 검증된 프로젝트만 입찰에 참여하고, 해양금융센터의 철저한 사업성평가 등 이중검증을 통해 저가수주가 불가능한 구조를 이미 형성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정성립 사장도 기자간담회를 통해 “대우조선해양 해양플랜트는 선주가 실비정산을 해주는 AFC(Approved for Construction) 사업 중심으로 갈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다운사이징 노력을 통해 2016년 12.7조원 매출규모에서 2021년에는 6~7조원 수준으로 축소하고, 이익창출이 가능한 수익구조로 전환할 예정이다는 설명이다. 이 경우 매출구성은 상선 4조원, 해양플랜트 2조원, 방산 1조원 규모이며. 이에 대한 계획변화는 없다는 것이다.

조선업체 입장에서 해양플랜트는 상선, 방산사업과 상호보완적이고 시너지효과를 창출해낼 수 있는 사업이어서 완전히 철수할 수는 없는 사업이라고 부연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해양플랜트 분야에 대해서는 수익성이 보장되고 위험부담이 낮은 프로젝트 위주의 선별 수주를 통해 해양플랜트 비중을 축소하겠다는 것"이라면서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설비 축소, 인력 감축 등 경영합리화를 통한 국가경제 기여를 위해 강력한 자구노력에 매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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