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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시각장애인 건강증진 등반대회
제2회 시각장애인 건강증진 등반대회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17.06.03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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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일(토) “제2회 시각장애인 건강증진 등반대회”가 (사)경남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거제지회(지회장 김동우) 주최로 개최되었다

거제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개회식에는 서일준부시장, 거제시의회 반대식의장, 경상남도의회 황종명의원, 거제시의회 김성갑, 조호현, 윤부원, 박명옥, 송미량, 김대봉의원이 참석하여 행사를 격려해 주었으며, 거제시여성장애인연대 신둘자회장과 회원들이 참석하여 행사 진행을 도왔고, 거제라이온스클럽(회장 이성재) 거제팔각회(회장 최영란) 거제중앙고 산악회(회장 반철한)
봉우리봉사단(회장 김창호) 계룡초등학교 총동창회, 거제시청 사회복지과 정경규계장이 시각장애인들과 같이 등반을 하였다.

시각장애인 50명, 자원봉사자 60명이 참석한 이날 등반대회는 종합운동장에서 개회식을 하고 둔덕면 죽전마을로 이동하여 상죽전 버스정류장에서 거제농업개발원까지 약9km를 총4구간으로 나누어 행사를 진행하였다.

많은 시각장애인들이 참여를 하였지만 모두가 다 완주를 못한다는 점을 감안하여 1구간(0.9km) 2구간(3km) 3구간(6.3km) 4구간(9km)으로 나누어 결승지점까지 완주를 못하더라도 구간을 나누어 구간을 완주한 시각장애인들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날씨가 덥고 고연령층(평균65세)들이 많아 많은 중도 탈락자들이 있으리라 예상하였지만 참가 시각장애인 40명이 결승지점을 통과하였으며 등반대회에 참가한 시각장애인들보다 같이 동행한 봉사자들이 오히려 더 힘들어 뒤처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비록 결승지점을 통과 못하였지만 한 시각장애인은 “일주일에 한번씩 등반대회를 했으면 좋겠다”고 행사의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 등반대회도 거제시의 아름다운 임도(둔덕 상죽전→거제 외간마을)로 장소를 정했으며 비록 길이 좁고 의자도 없고 화장실도 없었지만 시각장애인 혼자서는 가기 힘든 길을 봉사자와 같이 하였기에 산길에서 도시락을 먹어도 꿀맛이었으며 덥고 힘들어도 같이 동행하는 봉사자들이 있었기에 힘든 길도 힘들지 않았다고 시각장애인들은 말했다.

“우리 거제시의 아름다운 길을 더 많은 시각장애인들이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일년에 2번은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시각장애인들의 등반대회가 이번 2회에 끝나지 않고 계속 개최되어 진달래가 아름다움을 뽐내는 대금산도 가보고, 굽이 굽이 산등성을 따라 망산도 가보고, 가라산, 산방산, 선자산 등 거제시의 아름다운 산길을 시각장애인들이 등반할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같이 동행하고 격려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김동우 회장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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